실내마스크 손님은 벗지만…“직원은 마스크 쓰세요” 커피업계 방침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가 ‘권고’로 전환되면서 사실상 해제된다.
따라서 커피숍과 식당, 마트 등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 등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는 마스크를 착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정부기관 지침 등을 토대로 안전하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만간 운영 방향성을 수립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디야커피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매장 내 마스크 해지 관련해서 내부적으로 지속 논의 중이나 이전과 같이 근무하는 직원 모두 마스크는 지속 착용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메가MGC커피도 고객과 가맹점에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수 없지만, 자발적으로 착용하도록 권고한다는 입장이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위생상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근무자들은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할리스와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등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도 내부 방침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5000명대를 기록하면서 한 달 만에 전주 대비 증가했다. 설 연휴로 이동량과 대면 접촉이 늘어난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방역 당국은 추후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실내 마스크 의무를 완전히 해제하는 ‘2단계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 2단계 조정은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 또는 주의로 하향되거나, 법정감염병 등급이 현재 2급에서 4급으로 하향될 경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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