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기업 감사가 좌파 유튜버에 내 공격 사주…부끄럽고 한심"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2024. 10. 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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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일 "현재 정부투자 금융기관 감사인 사람이 지난 전당대회 당시 좌파 유튜버와 직접 통화하면서 저를 어떻게든 공격하라고 사주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김 전 선임행정관은 국민의힘 대표를 선출하는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해당 유튜브 채널과의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며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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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남 전 선임행정관 겨냥…김종혁 "보안의식 있는지 혀를 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일 "현재 정부투자 금융기관 감사인 사람이 지난 전당대회 당시 좌파 유튜버와 직접 통화하면서 저를 어떻게든 공격하라고 사주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부끄럽고 한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가 해당 인사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가 최근 녹취를 공개한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전 선임행정관은 현재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김 전 선임행정관은 국민의힘 대표를 선출하는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해당 유튜브 채널과의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며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친한계로 꼽히는 김종혁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도대체 대통령실에는 보안 의식, 기강이란 게 있기는 한지 혀를 차게 만든다"며 "정치 부패와 공작 정치, 좌우를 뛰어넘는 정언유착의 실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경선 때 한동훈을 죽이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었던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좌파 매체까지 동원됐으리라곤 상상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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