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심혈을 기울이는 열병식이 일주일 이내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열병식에서 중국의 신형 항공모함이 공식 취역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현재 중국은 두 척의 항공모함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취역을 앞둔 푸젠함은 2022년 진수식 이후 각종 해상 시험을 진행해 왔다.
눈앞으로 다가온 신형 항공모함 전력화

중국의 신형 항공모함 푸젠함은 추정 만재 배수량이 약 8만~8만5천톤급이며 비행갑판을 포함한 전체 길이는 약 320m 수준이다.
또한 푸젠함은 주력 함재기를 비롯하여 조기경보기와 대잠 헬기 등 최대 60대 안팎의 항공 전력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푸젠함은 올해 5월 말 또 한 번의 시험 운항을 거치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런데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9월 3일 예정된 자신들의 열병식 일정에 맞춰 푸젠함을 공식 취역시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기식 캐터펄트를 장착한 푸젠함

이번 푸젠함의 가장 큰 기술적 특징은 전자기식 캐터펄트를 장착했다는 점이다. 전자기식 캐터펄트를 장착한 항공모함은 지금껏 미국의 제너럴 R. 포드급 항공모함이 유일했다.
그러나 중국이 푸젠함을 실전에 배치하면 전자기식 캐터펄트를 사용한 ‘유이’한 국가가 된다. 전자기식 캐터펄트는 이륙 간격이 짧아 다수의 함재기를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고 스키점프대를 활용한 구형 항공모함보다 더 무거운 함재기도 얼마든지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중국은 이미 자신들의 주력 함재기인 J-15를 캐터펄트 운용에 적합한 J-15T로 개량까지 완료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중국이 푸젠함을 실전에 배치한다면 스키점프대 방식을 사용하는 기존의 항공모함 두 척보다 더욱 강한 전력을 투사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일반적으로 캐터펄트를 장착한 항공모함이 핵 추진 방식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푸젠함은 기존의 재래식 동력 체계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미국 이외에는 충분히 위협될 수 있어

해외 군사 매체들은 중국이 푸젠함을 실전에 배치하면 주변 국가는 물론이며 유럽과 나토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 대만은 중국의 해군력을 따라잡기 버거울 정도로 격차가 벌어져 있으며 이즈모급 호위함을 경항공모함으로 개량하는 일본조차도 푸젠함은 버거울 수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해외 군사 매체들은 중국이 아프리카의 지부티에 해외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을 연결하는 해상 교통로에 중국의 항모 전력이 가동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해외 군 전문가들은 중국의 해군력과 항공모함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문제로만 볼 수 없으며 장기적으로는 나토의 해상 안보 태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