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랜드로버의 명품 '프리랜더', 중국에서 다시 빛을 보다

사진 = 랜드로버

랜드로버는 원래 저렴하고 튼튼한 다목적 실용 차량을 만들던 회사였으나, 레인지로버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고급화의 길을 가기 시작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디스커버리를 출시했지만 레인지로버보다 덜하다 뿐이지 여전히 가격이 비싸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더 낮춰 디스커버리보다도 더 대중성을 지향하는 모델인 프리랜더를 1997년 출시했다.

프리랜더는 2세대까지 생산되다가 2014년에 단종되었다. 단종 후에는 디스커버리 브랜드로 편입되어 디스커버리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후속 모델이 출시되었다. 이렇게 프리랜더라는 이름은 점차 잊혀져 가는가 했는데, 최근 랜드로버가 프리랜더를 부활시키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 랜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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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자동차와 합작해 내놓는 프리랜더

정확하게는 중국의 체리자동차와 합작한 체리 재규어 랜드로버에서 프리랜더를 부활시키는 것이다. 즉 다시 나오는 프리랜더는 중국 전용 차량이 된다.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출시된 지 10년 넘게 풀체인지가 없는 만큼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후속 모델이 될 거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중국 전용 모델로 나오게 됨으로써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계속 유지된다.

게다가 프리랜더가 단순히 차명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닌 디펜더, 디스커버리, 레인지로버처럼 브랜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즉 향후 출시될 신차의 이름은 ‘프리랜더 ○○○’가 되는 식이다. 프리랜더 차량이 출시되면 기존에 중국 창수 공장에서 생산되던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단종될 예정이다.

사진 = 랜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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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알려진 새로운 프리랜더 정보

새롭게 나올 프리랜더는 체리자동차의 T1X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것으로, 해당 플랫폼으로 체리자동차는 소형 SUV에서 중형 SUV까지 제작하고 있다. 단종되기 전 프리랜더도 중형급 SUV로 나온 만큼 부활하는 SUV도 중형급이 될 가능성이 있다.

플랫폼이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두 대응되는 만큼 내연기관을 기본으로 하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장착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랜드로버 딜러망이 아닌 체리자동차가 별도 딜러망을 통해 판매할 것이라고 한다.

사진 = 랜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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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프리랜더를 계승할까? 완전히 새로운 차?

가장 주목받는 점은 과연 중국에서 부활할 프리랜더가 과거의 모습을 계승할지 여부다. 일단 재규어 랜드로버 중국 법인에서는 “신형 프리랜더는 과거 프리랜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개발 방향은 과거 프리랜더의 성격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판매 중인 랜드로버와 패밀리 룩을 맞출지는 알 수 없다. 브랜드 가치 유지를 위해 랜드로버의 패밀리 룩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아우디의 사례를 들어 중국형 모델을 차별화해 독립된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향후 몇 달 내 중국에서 데뷔할 예정이므로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