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루과이전 가장 시끄러운 경기…소음 측정 131데시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대 세 번째이자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이 대회 진기록을 남겼습니다.
FIFA가 조별리그 40경기를 대상으로 각 구장 관중석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측정했더니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록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131데시벨의 소음이 측정돼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가장 시끄러운 경기로 남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대 세 번째이자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이 대회 진기록을 남겼습니다.
FIFA는 조별리그에서 탄생한 각종 기록을 정리해 오늘(4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두 번이나 진기록에 언급됐습니다.
FIFA는 먼저 축구 경쟁력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모든 대륙에서 16강 진출 팀이 나왔고, 그 결과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이 최초로 세 나라나 16강에 진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세네갈과 모로코의 선전으로 아프리카축구연맹은 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가맹국 중 두 나라를 16강에 올려놨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주와 일본이 먼저 16강에 오른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극적으로 16강 막차를 타 AFC 역사에서 새 장을 열었습니다.
태극전사의 사기를 끌어 올리는 '대∼한민국' 외침은 한국이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치른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여러 차례 메아리쳤습니다.
FIFA가 조별리그 40경기를 대상으로 각 구장 관중석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측정했더니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록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131데시벨의 소음이 측정돼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가장 시끄러운 경기로 남았습니다.
이 순위 4위도 한국-가나전에서 측정된 122데시벨이었습니다.
포르투갈을 2-1로 물리쳐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을 확정한 3일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의 소음 측정 결과가 나온다면 순위는 다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중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월드컵은 흥행에서도 날개를 달았습니다.
FIFA는 조별리그 48경기 누적 관중이 245만 명으로, 4년 전 러시아 대회 때의 217만 명보다 28만 명 더 많았고, 이는 경기장 수용 규모의 평균 96% 수준이라고 FIFA는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가 멕시코를 2-0으로 물리친 C조 조별리그 2차전에 가장 많은 관중 8만 8천966명이 운집했고, 이는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에 9만 1천194명의 관중이 입장한 이래 월드컵에서는 28년 만의 최다 관중입니다.
포르투갈의 간판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역대 최초로 5개 대회 연속 골을 넣었고, 독일-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는 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 주심을 필두로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두 부심 등 여성 심판 3명이 월드컵 92년사 최초로 경기를 진행했다고 FIFA는 의미를 뒀습니다.
월드컵 역사상 경기장 간 이동 거리가 가장 짧은 대회여서 색다른 볼거리도 나왔습니다.
개최국인 카타르는 지하철과 트램으로 8개 경기장을 이동할 수 있도록 수송 대책을 짰는데, 이 결과 지하철과 트램으로 경기장을 오간 인원은 하루 평균 70만 7천32명에 달했습니다.
월드컵을 보려고 카타르로 온 나라별 팬들 순위를 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7만 7천106명으로 1위를 달렸고 이후 인도(5만 6천893명), 미국(3만 6천235명), 영국(3만 719명), 멕시코(2만 5천533명) 순이었습니다.
조별리그에서는 모두 120골(경기당 평균 2.5골)이 터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h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벤투호 상대' 브라질, 또 부상 악재…“제주스·텔리스 '아웃'”
- '특급 조커' 역할한 황희찬…부상 털고 승부 가른 '한 방'
- “우루과이 경기 언제 끝나?!”…경기 후 태극전사들은 무슨 얘기를 나눴을까? (ft.손흥민의 눈물
- “쥐와 싸울 신념 있는 책임자…연봉 2억 원에 채용합니다”
- “길이 딱 하나 보였다”…황희찬 극장골 만든 손흥민의 말
- 등으로 어시스트 “호날두 고마워”…'주민증' 합성도 등장
- 관중석에서 조국에 승리…뚝심의 벤투, 자신을 증명하다
- 포르투갈 잡고도 숨죽인 태극전사…폰 너머 휘슬에 환호
- “한국의 슈퍼 히어로!”…포르투갈 언론도 극찬한 이 장면
- 16강 확정되자 캡틴 손흥민의 '오열'…벤투에게 남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