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올리고 주행하면, 당신의 '뒷바퀴'에 불붙습니다

운전을 시작했는데, 차가 평소보다 왠지 묵직하고 잘 안 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가속 페달을 더 깊게 밟아보지만, 차는 힘겹게 나아가고 어딘가에서 미세하게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내 차에 무슨 문제 생겼나?"

불안한 마음에 계기판을 보는 순간, 당신의 심장은 철렁 내려앉습니다.
선명하게 켜져 있는 붉은색 '(P)' 또는 'BRAKE' 경고등. 바로, '주차 브레이크(사이드 브레이크)'를 해제하는 것을 잊고 주행한 것입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어이쿠, 바보 같으니!" 하며 황급히 브레이크를 내리고, 차가 다시 부드럽게 나가는 것에 안심하며 계속 운전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안심한 그 순간, 당신의 차 뒷바퀴 브레이크는 이미 심각한 '내상'을 입었을 수 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강제 마찰 지옥'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주차 브레이크는, 보통 차량의 '뒷바퀴'를 꽉 잡아주는 강력한 브레이크입니다.

당신이 이 브레이크를 잠가놓은 채로 주행하는 것은, 마치 운동선수의 발목에 족쇄를 채워놓고 억지로 달리게 하는 것과 같은 '강제 고문' 행위입니다.

엄청난 마찰과 열 발생: 엔진은 차를 앞으로 보내려고 힘을 쓰는데, 브레이크는 바퀴를 못 가게 꽉 잡고 있으니, 이 둘의 힘이 충돌하면서 뒷바퀴의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사이에서는 엄청난 마찰열이 발생합니다.

그 결과, 벌어지는 '끔찍한' 일들

이 지옥 같은 마찰열은 당신의 차에 다음과 같은 끔찍한 결과를 낳습니다.

1. 브레이크 패드의 '조기 사망':

가장 즉각적인 손상입니다. 강력한 마찰열에 브레이크 패드가 급격하게 닳아 없어집니다.
단 몇 km만 이렇게 주행해도, 수천, 수만 km를 정상적으로 주행했을 때와 맞먹는 손상을 입게 됩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2. 브레이크 디스크의 '열 변형': 수백 도까지 올라가는 고열에, 쇠로 된 브레이크 디스크가 무지개색으로 변색되거나, 심하면 열을 이기지 못하고 '휘어지는(변형)'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한번 변형된 디스크는, 나중에 정상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핸들과 페달에 심한 떨림을 유발합니다.

3. 브레이크액의 '비등' (베이퍼 록): 이 열이 브레이크액까지 전달되면, 액체 속에 있던 미세한 수분이 끓어올라 기포를 만듭니다.
이 기포 때문에, 정작 필요할 때 브레이크 페달이 스펀지처럼 '쑥' 꺼져버리는, 브레이크 완전 먹통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4. 최악의 경우, '화재': 과열이 극심해지면, 브레이크 패드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거나, 최악의 경우 브레이크 시스템이나 타이어에 불이 붙는 실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수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즉시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주차 브레이크를 해제합니다.

차에서 내려 뒷바퀴 쪽에서 타는 냄새나 연기가 나는지 확인합니다.
(휠이 매우 뜨거울 수 있으니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만약 연기가 나거나 냄새가 심하다면, 브레이크가 식을 때까지 최소 30분 이상 기다렸다가, 서행하여 가까운 정비소로 가야 합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당장 이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시일 내에 정비소를 방문하여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와 디스크의 변형 여부를 반드시 점검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발하기 전, 계기판을 확인하는 단 1초의 습관.

이 간단한 행동이 당신의 브레이크를 지키고, 수십만 원의 수리비를 아껴주며, 도로 위에서의 안전을 보장합니다. 계기판의 '(P)' 붉은 경고등이 꺼졌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Copyright © 저작권법에 따라 허락 없이 무단 복제, 배포, 전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