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입형 전시 공간 ‘라이트룸(Lightroom)’이 서울 도심업무지구(CBD)의 프라임 오피스에 도입될 전망이다.
부동산 종합운영회사 이도에스테이트는 지난 12일 영국 런던에서 라이트룸 운영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몰입형 전시 및 문화 공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도에스테이트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원엑스(ONEX)' 포함 운영 중인 오피스 자산에 국내 최초로 라이트룸 도입을 추진한다. 오피스 입주자에게는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외부 방문객에게는 오피스를 찾을 새로운 이유를 만들어 건물과 주변 상권의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는 향후 을지로의 랜드마크가 될 원엑스의 집객력과 공간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런던 킹스크로스에 위치한 라이트룸은 영상과 음향, 공간 연출을 결합해 관객이 작품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전시 공간이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세계를 다룬 ‘비거 앤 클로저’, 톰 행크스가 참여한 달 탐사 이야기 ‘더 문워커스’, 패션쇼의 역사를 조명한 ‘보그: 인벤팅 더 런웨이’ 등 미술과 우주, 패션을 넘나드는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현재 ‘데이비드 보위: 유어 낫 얼론’을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아드만 스튜디오의 캐릭터를 조명한 ‘라저 댄 라이프’를 공개할 예정이다.
원엑스는 서울 중구 입정동 237번지 일대에 조성 중인 지하 7층~지상 33층, 연면적 약 17만2,100㎡ 규모의 초대형 프라임 오피스다. 최근 1조6400억원 규모의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완료했으며, 2029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지영 이도에스테이트 상무는 “이번 라이트룸과의 협력은 새로운 도심 오피스 공간의 방향을 보여준다”며 “업무를 위해 머무는 곳을 넘어 문화와 경험을 위해서도 찾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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