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vs 모델 3 하이랜드: 페이스리프트 비교 분석
테슬라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몇 번의 리프레시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듭해 온 테슬라가 모델 Y와 모델 3에 페이스리프트급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습니다. 모델 3는 ‘하이랜드(Highland)’라는 이름으로, 모델 Y는 ‘주니퍼(Juniper)’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모델 3 하이랜드는 이미 출시되어 고객에게 인도되고 있으며, 모델 Y 주니퍼는 출시를 앞두고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두 모델은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요?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비교 분석을 토대로 모델 Y 주니퍼와 모델 3 하이랜드를 심층적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테슬라의 페이스리프트 전략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의 방식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만, 페이스리프트라는 전통적인 업데이트 방식은 따르고 있습니다. 모델 3와 모델 Y는 최근 몇 달 동안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거치며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거듭났습니다. 테슬라는 새롭게 개편된 모델 Y, 즉 주니퍼의 초기 수치를 공개하며 두 모델 간의 비교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크기 비교: 모델 Y 주니퍼 vs 모델 3 하이랜드
모델 Y 주니퍼가 모델 3 하이랜드보다 약간 더 큰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두 차량은 여전히 비슷한 크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스펙 시트에 따르면, 주니퍼는 너비 1980mm, 높이 1625mm, 길이 4792mm입니다. 이는 모델 3 하이랜드보다 너비가 48mm, 높이가 183mm, 길이가 71mm 더 큽니다. 모델 Y 주니퍼의 트랙 역시 50mm 더 넓습니다.
SUV인 모델 Y 주니퍼는 트렁크와 프렁크를 합쳐 76 입방피트의 화물 공간을 제공하여, 모델 3의 24 입방피트보다 세 배 이상 많은 화물 용량을 자랑합니다. 모델 Y는 또한 19인치 또는 20인치의 더 큰 휠을 장착할 수 있으며, 모델 3는 18인치 및 19인치 옵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추가 크기로 인해 무게도 증가하여, 모델 Y의 단일 론치 트림은 1993kg으로, 모델 3 롱 레인지 AWD보다 166kg 더 무겁습니다.
파워트레인 및 성능 비교
테슬라는 차량의 마력과 토크를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안타깝게도 모델 Y 주니퍼 론치 시리즈에서도 이 점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모델 Y의 유일한 론치 트림은 롱 레인지, 사륜구동 형식으로, 앞쪽에 하나의 전기 모터와 뒤쪽에 하나의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는 모델 3 롱 레인지 AWD와 기본적으로 동일한 구성입니다.
하지만 모델 Y의 모터가 더 강력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더 큰 차체와 그에 따른 무게 증가에도 불구하고, 모델 Y 론치 시리즈는 테슬라 추정치에 따르면 96km/h에 도달하는 데 4.1초가 걸리며, 이는 모델 3 롱 레인지 AWD보다 0.1초 더 빠릅니다.
배터리, 주행 거리 및 충전
테슬라는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듯합니다. 소비자들은 차량의 전체 주행 거리만 신경 쓸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델 Y 주니퍼 론치 시리즈는 제조사 추정 주행 거리 515km를 자랑합니다. 이는 모델 3 롱 레인지 AWD의 EPA 추정 주행 거리 557km보다 약간 낮지만, 이전 모델 Y 롱 레인지 AWD의 500km보다 높습니다.
테슬라는 결국 모델 3의 주기를 따르는 다른 모델 Y 주니퍼 트림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Y 라인업이 싱글 모터 롱 레인지 RWD 라인업과 고성능 퍼포먼스 트림을 포함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롱 레인지 RWD 변형이 가장 긴 주행 거리를 자랑할 것이고, 퍼포먼스 트림은 몇십 마일의 주행 거리를 희생하고 강력한 가속을 제공할 것입니다.
새롭게 개편된 모델 3와 모델 Y는 테슬라 슈퍼차저에 연결했을 때 최대 충전 속도가 250kW로 동일합니다.
실내 및 기술 비교
론치 시리즈는 5인승 구조이며, 현재로서는 3열 옵션이 없습니다. 실내 기술은 모델 3과 모델 Y에서 상당히 유사합니다. 두 차량 모두 대시보드에 15.4인치 중앙 터치스크린과 2열 승객을 위한 8.0인치 터치스크린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두 차량은 또한 감싸는 형태의 앰비언트 조명과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로 유사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 모델 Y와 비교했을 때, 모델 Y 주니퍼는 전반적으로 더 잘 갖춰져 있습니다. 앞좌석은 이제 통풍 기능을 제공하며, 2열은 전동 접이식 기능과 전동 에어벤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새로운 전방 카메라가 추가되어 카메라 수가 총 8개로 늘어났습니다. 론치 시리즈는 15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이전보다 2개 더 많음)을 제공하며, 트렁크는 이제 핸즈프리 활성화를 지원합니다.
모델 Y 론치 시리즈는 또한 테슬라의 풀 셀프 드라이빙(FSD)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이는 도로와 고속도로에서 핸즈프리 작동을 가능하게 하는 일련의 운전자 보조 기능입니다. 이전 모델 Y에서 동일한 기술을 원한다면, 이는 약 1100만원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FSD는 향후 모델 Y 트림에서도 선택 사항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론치 전용 트림은 일반적으로 완전 장착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가격 비교
인센티브가 적용되기 전, 모델 Y 주니퍼 론치 시리즈는 약 8800만원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는 이전 모델 Y 롱 레인지 AWD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론치 시리즈는 이전 모델 Y 퍼포먼스보다 약 1200만원 더 비쌉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에서 판매하는 모델 Y 런치 시리즈는 7300만원 입니다. 하지만 국내 런치 시리즈에는 FSD(풀 셀프 드라이빙) 기능이 빠져 있으며, 이를 추가시 9,043,000원이 추가됩니다.
따라서 이는 주니퍼가 모델 3의 어떤 모델보다도 훨씬 더 비쌈을 의미합니다. 2025 모델 3 라인업은 약 6300만원의 롱 레인지 RWD부터 약 8100만원의 퍼포먼스까지 다양합니다. 추가 트림이 발표되면, 모델 Y 주니퍼의 최소 진입 비용이 급격히 감소하고 새롭게 개편된 모델 3 하이랜드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정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테슬라 모델 Y 주니퍼와 모델 3 하이랜드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디자인, 기술, 성능 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모델 Y 주니퍼는 더 커진 차체와 향상된 편의 기능,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FSD 기능으로 프리미엄 SUV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모델 3 하이랜드는 더욱 날렵해진 디자인과 향상된 주행 거리로 경쟁력을 유지할 것입니다. 두 모델 모두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