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농협이 간다] 금산인삼농협, 인삼 가공제품으로 농가 소득 증대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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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인삼농협(조합장 강상묵)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삼가공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그럼에도 금산인삼농협이 신제품 개발에 몰두하는 이유는 인삼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서다.
강상묵 조합장은 "농가소득 증대와 인삼가공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에 전념하겠다"며 "다만 인삼농협이 독자적으로 이러한 일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제품 개발 등에 대한 농협중앙회 차원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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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 트렌드 맞추기 위한 목적
충남 금산인삼농협(조합장 강상묵)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삼가공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금산인삼농협은 9월초 ‘혈당엔케어’와 ‘웨이크어포맨’을 출시해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다.
혈당엔케어는 혈당을 내리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나바잎·여주·돼지감자 추출물과 홍삼 농축액이 주성분이다. 액상 파우치 형태인 이 제품은 혈당 관리에 예민한 당뇨 환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스틱형 제품인 ‘웨이크어포맨’은 홍삼 농축액과 오자·야관문·아르기닌 등을 넣은 것으로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성인 남성의 체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이에 앞서 금산인삼농협은 지난 6월 ‘매일 관절’ 제품을 선보였다. 어깨·손목·무릎 관절 등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식이유황(MSM)을 함유해 관절이 아파 고생하는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 선물로 제격이다.
금산인삼농협은 이들 제품 외에도 해마다 수 종류의 인삼가공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한 제품만 50여 종류에 달한다.
사실 농협 입장에서 가공제품을 개발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제품 하나를 개발할 때마다 오랜 기간 한의사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무수히 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은 온전히 농협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금산인삼농협은 인삼 소비 부진과 재고 증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러한 부담이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럼에도 금산인삼농협이 신제품 개발에 몰두하는 이유는 인삼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서다. 금산인삼농협은 농가가 생산하는 인삼 물량 일부를 시중가격보다 30% 가량 높게 사들인다.
올해는 특히 지난 7월 쏟아진 물폭탄과 폭우로 인해 지역 인삼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인삼 생산비도 못건지는 농가들이 늘었고 이로 인해 농협으로부터 대출받은 영농자금의 연체율도 급증했다. 농협이 높은 가격에 인삼을 수매해주는 게 어느 해보다 중요해진 것이다.
이렇게 사들인 인삼은 부가가치를 최대한 높여 판매해야 농협의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가공제품 개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또한 인삼가공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취향과 소비 트렌드가 계속 바뀌고 있어 이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는 이유도 있다.
강상묵 조합장은 “농가소득 증대와 인삼가공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에 전념하겠다”며 “다만 인삼농협이 독자적으로 이러한 일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제품 개발 등에 대한 농협중앙회 차원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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