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쿼터 0점’…여자농구 역대 한쿼터 최소 점수

남지은 기자 2024. 12. 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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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0점.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이 1쿼터 무득점에 그치는 촌극을 빚었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안방 경기에서 1쿼터를 '0'으로 마쳤다.

이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한 쿼터 최소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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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한국여자프로농구 제공

1쿼터 0점.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이 1쿼터 무득점에 그치는 촌극을 빚었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안방 경기에서 1쿼터를 ‘0’으로 마쳤다. 이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한 쿼터 최소 점수다.

기존 한 쿼터 최소는 2023년 12월6일 신한은행이 하나원큐(현 부천 하나은행)를 상대로 기록한 4쿼터 1점이다. 역대 한 경기 최소 득점은 부산 비엔케이(BNK)가 2021년 12월21일 우리은행을 상대로 올린 29점이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최근 한 경기에서 한 팀의 득점이 40점대에 그치는 졸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경기는 48-41로 양팀 모두 40점대로 끝났다. 48점은 우리은행 팀 창단 이래 최소 득점 승리였다.

하나은행은 2일 48점, 5일 48점, 청주 케이비(KB)스타즈는 8일 49점, 13일 46점, 비엔케이는 12일 43점을 올렸다. 16일에도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에 43-57로 지면서 12월 들어서 여자프로농구에서 40점대 점수는 모두 8번 나왔다. 지난 11월16일 신한은행의 점수는 38점이었다.

외국인 선수제 폐지, 스타 선수 부재 등으로 인한 여자농구의 하향평준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자프로농구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했다. 오는 21·22일 부천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하고 정규리그는 다음 달 1일 재개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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