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 앞 기계 앞에서 뒷사람 눈치가 보여 그냥 나온 적, 있으시죠? 몰라서가 아니라 시간이 없어서 못 한 겁니다.
기계는 익숙해지면 됩니다. 밀리지 않고 쓰는 세 가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사람이 없는 시간에 미리 연습합니다
기계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뒤에 줄이 있는 상황이 어려운 것입니다. 점심시간을 피해 한산할 때 한 번만 천천히 눌러 보세요. 순서만 알면 대부분 세 번 안에 끝납니다. 자주 가는 가게 한 곳에서만 익혀도 다른 곳이 다 비슷하게 보입니다.

2. 화면의 오른쪽 아래부터 봅니다
대부분의 기계는 다음이나 결제 버튼을 오른쪽 아래에 둡니다. 이런 배치는 우연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따라가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처음 보는 화면이라도 오른쪽 아래를 먼저 찾으면 길이 보입니다. 잘못 눌렀을 때 되돌아가는 취소 버튼은 대개 왼쪽 아래에 있습니다.

3. 모르면 그냥 물어봅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을 창피해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처음 쓰는 사람은 누구나 묻습니다. 한 번만 눌러 주시겠느냐고 하면 대부분 친절하게 도와줍니다. 오히려 헤매다가 잘못 결제하는 쪽이 훨씬 번거롭습니다.
그럼 무엇부터 해볼까요?
기계를 다 익히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하나만 하세요. 자주 가는 가게에서 한산한 시간에 한 번 눌러 보기. 그거면 충분합니다.
오늘 눌러본 한 번이 10년 뒤에도 어디든 혼자 갈 수 있게 합니다.
출처 : '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