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지옥" 학폭 피해 첫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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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초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처음 고백했다.
그러고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진짜 지옥이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성시경은 "나는 누구를 때리고 이런 성격이 아니었다"면서 "지나고 나니 다행이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절친했던 친구도 학교 폭력 피해를 당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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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도 30년 전 학폭으로 잃어
가수 성시경이 초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처음 고백했다.
성시경은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배우 박서준과 대화를 나누다 "요즘 왕따 논란이 되게 많다"며 운을 뗐다. 그러고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진짜 지옥이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당시 가해자들이 성시경에게 '끝나고 남으라'며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성시경은 성인이 되어서도 당시 기억을 잊지 못했다. 그는 "그게 얼마나 지옥 같은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애들이 참 순수한데, 순수한 만큼 못된 것도 너무 순수하게 못됐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나는 누구를 때리고 이런 성격이 아니었다"면서 "지나고 나니 다행이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절친했던 친구도 학교 폭력 피해를 당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는 2년 전 방송에서 김종기 푸른나무재단 명예 이사장의 아들 고(故) 김대현군이 학창 시절 친했던 친구였다고 말했다. 김대현군은 16세였던 1995년 학교 폭력의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김 이사장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하는 푸른나무재단을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시경이가 아들이랑 같은 동네에 살았고 친했다"며 "명절 때 모자를 푹 눌러쓰고 와서 아버지 하며 인사하고 소주 한잔하자고 한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2001년부터 푸른나무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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