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계약 어떻게 되나요?"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 열었다→"가능한 토트넘에 머물러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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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오래 남아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현지에서는 대부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 옵션만 발동하면서 1년만을 더 동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재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 "토트넘과 아직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계약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손흥민과 팀에서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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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오래 남아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30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2승 1무 2패(승점 7)로 10위에 위치해 있고, 맨유 역시 2승 1무 2패(승점 7)지만 득실차에 밀려 11위에 위치해 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컨디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피로를 호소하며 교체로 빠져나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제외하면 모두 괜찮다. 손흥민도 나쁘지 않은 상태다. 그는 내일 훈련하고 싶어한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거기서 결정을 내리려 한다”고 손흥민이 훈련에 나설 정도의 상태인 점을 이야기했다.
이후 손흥민의 재계약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는 지난 시즌부터 내내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토트넘과 2025년까지의 4년짜리 재계약을 맺었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곧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끊이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대부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 옵션만 발동하면서 1년만을 더 동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재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 “토트넘과 아직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계약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난 분명하게 이번 시즌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지금 나이에는 매 순간이 목표와 같다. 특히 이번 시즌엔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아직까지 구단과 아무런 대화를 나누지 않았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거다. 내가 모든 걸 쏟아부은지 거의 10년이 지났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여전히 클럽과 계약이 남아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계약 기간 동안엔 모든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말하면서, 토트넘에서 계약을 마칠 때까지 헌신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손흥민과 팀에서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는 “내가 항상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내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분명하다.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겠지만, 지금의 손흥민이 클럽을 이끌고 보여주는 것들을 생각하면 나는 그가 잠시라도 토트넘에 머물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입단한 뒤로 10번째 시즌을 토트넘에서 맞이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 통산 414경기에서 164골을 넣으면서 구단 역대 득점 5위에 올라있고, 지난 시즌부터 주장으로 선임됐다.
개막 후 손흥민이 부진하다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수많은 '흔들기'가 있었지만 그는 올 시즌 특급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 2도움으로 토트넘 역대 프리미어리그 어시스트 2위에 올랐고, 라힘 스털링의 63개 도움을 뛰어넘으면서 앨런 시어러, 가레스 배리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도움 공동 18위에 등극했다. 지난 카라바흐전에서도 솔란케의 쐐기골에 어시스트를 도우면서 유로파리그 도움을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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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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