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나물무침 맛있게 무치는법 요알못 이리오세요

시금치나물무침은 수많은 나물 반찬들 중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시금치나물만 잘 데쳐서 무쳐도 나머지 웬만한 나물들은 비슷한 방식으로 하면 된답니다. 그래서 요리 초보들이 가장 먼저 도전하는 나물 반찬일텐데요! 시금치나물무침 맛있게 무치는법 요알못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기본부터 찬찬히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재료
시금치 한 단, 대파 조금

양념
소금, 다진마늘, 참치액, 들기름, 통깨

시금치 한 단을 사서 왔어요. 시금치는 뿌리 쪽 부분에 보라빛이 많이 띄는 것이 단맛이 좋아요. 나물용으로 무칠 때는 줄기가 긴 것 보다 짧은 것이 더 맛있어요.

뿌리 끝을 잘라 다듬어줍니다. 시든 잎은 골라내고 너무 무른 잎도 다듬어요.

손질 끝났어요. 손질이 끝난 시금치는 씻지 않은 채로 그냥 데칠거예요. 데치지 않는 이유는 두가지 인데 요즘은 노지 시금치가 아니기 때문에 그리 지저분하지 않고, 씻고 바로 데치면 시금치 온도가 낮아져서 데치는 시간이 길어져 식감이 뭉개지기 때문이랍니다.

넓은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굵은소금 1큰술 넣어 팔팔 끓여요. 초록색의 나물을 데칠 때는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야 푸른 빛을 살리기 좋답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시금치를 몽땅 넣어요. 시금치나물무침 데치는 시간이 중요한데 끓는 물에 시금치를 넣고 한 번 뒤집어서 시금치 숨이 죽으면 바로 불을 끄면 됩니다.

이게 숨이 죽은 상태에요. 뻣뻣했던 시금치가 부드럽게 물 속에 들어가면 바로 불을 꺼요.

그다음 채반에 빨리 건져서 찬물에서 여러번 헹궈요. 씻지 않고 데쳤기 때문에 헹구는 과정을 신경써야 해요. 두어번 뒤적거리면서 제대로 헹궈줍니다.

씻은 시금치는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물기를 짜고 볼에 담아요. 대파도 총총 썰어서 넣고요.

참치액 1큰술, 다진마늘 1/3큰술, 소금 약간 넣어 버무려요. 참치액이 없을 땐 국간장을 1큰술 넣으면 돼요.  소금의 양은 정해지지 않았어요. 시금치 1단도 무게가 다 다르기 때문에 간을 보면서 소금의 양을 가감하면 됩니다.

보통 요리를 처음 시작할 때 간을 1가지 양념으로만 맞추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간은 2~3가지 양념을 섞어서 맞추는 것이 훨씬 조화롭답니다. 예를들어 짠맛은 소금, 간장, 액젓으로 낼 수 있는데 각각의 양념이 가진 짠맛의 농도와 감칠맛이 다르기 때문에 2가지 이상의 양념을 섞어 써야 빈부분 없이 감칠맛있게 맞출 수 있지요.

조물조물 버무린 시금치를 맛 보세요. 싱거운 것 같을 땐 소금을 조금씩 더 넣어서 간간하게 맞추면 됩니다.

간이 다 맞았으면 들기름 뿌리고 통깨 뿌려서 마무리하면 돼요. 기름류는 꼭 간을 본 다음에 넣어야 좋아요. 들기름을 넣으면 어떤 나물도 다 맛있게 느껴지기 때문에 간부터 맞춘 뒤에 기름을 넣어야 정확하게 간을 맞출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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