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에 1500만원 팔았다'..여의도 편의점 '최고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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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로 주변 편의점들이 초대박 특수를 누렸다.
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5일 여의도와 이촌동 일대 12개 매장의 축제 당일 매출이 전주 토요일 대비 8.7배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도 "불꽃축제 영향으로 인파가 몰리며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편의점이 호황을 누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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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로 주변 편의점들이 초대박 특수를 누렸다. 일부 매장에서는 단 3시간 만에 15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시간당 500만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5일 여의도와 이촌동 일대 12개 매장의 축제 당일 매출이 전주 토요일 대비 8.7배 증가했다. 이는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축제장을 찾으면서 발생한 결과다. 편의점들은 충분한 물량 확보와 추가 인력 투입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매출 최고점은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였다. 불꽃쇼는 오후 7시 30분경 시작했지만, 많은 시민들이 낮부터 한강변에 자리를 잡고 간식을 즐기며 축제를 기다렸다. 이로 인해 오후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품목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돗자리가 81.5배로 가장 높았고, 일회용 보조 배터리 69.3배, 핫팩 등 방한용품이 50.9배로 그 뒤를 이었다. 즉석 간편식의 매출은 74배 증가했고, 호빵과 군고구마는 41배, 초콜릿은 20.7배, 스낵류는 11.8배 증가했다. 주류 매출도 하이볼은 13.2배, 맥주는 11.9배 증가했다.
CU도 여의도와 용산, 반포 인근 매장 30여 곳에서 매출이 평소 대비 크게 증가했다. CU는 행사에 앞서 호빵과 군고구마, 커피 등 따뜻한 먹거리와 핫팩, 무릎 담요 등 보온 상품으로 구성한 '핫존'을 마련하고 관련 상품 발주 수량을 평시 대비 약 100배 이상 확대해 수요에 대응했다. 한강공원 인근 CU 점포의 평균 방문객 수는 전주 대비 100배 가까이 늘었다.
세븐일레븐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비슷한 성과를 올렸다. 편의점 20여 곳에서 즉석커피와 군고구마·치킨 등의 즉석식품 매출이 각각 전주 대비 50배 늘었으며, 호빵 매출은 약 30배 증가했다. 돗자리와 담요는 각각 70배, 보조 배터리 등 휴대전화 용품은 60배, 생수와 음료는 30배 증가했다.
GS25 관계자는 "올해 불꽃축제를 위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안전한 구매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5일 하루 역대급 매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도 "불꽃축제 영향으로 인파가 몰리며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편의점이 호황을 누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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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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