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밀경찰청, GM과 협업… 오프로드 경호 차량 만든다

쉐보레 실버라도 HD 기반 경량다목적차량(LUV) <출처=GM>

미국 비밀경찰청(시크릿 서비스)이 제너럴모터스 디펜스(GM Defense)와 협력해 새로운 오프로드 경호 차량 개발에 나섰다. 기존 차량보다 험지 주행 능력을 높이고, 현지에서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설계되는 것이 목표다.

쉐보레 실버라도 HD 기반 경량다목적차량(LUV) <출처=GM>

비밀경찰청은 현재 블랙 컬러의 쉐보레 서버번을 기반으로 한 장갑 경호차를 주로 운용한다. 미국 내에서는 대형 SUV가 합리적인 선택이지만, 해외에서는 지나치게 눈에 띄어 현지 작전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쉐보레 콜로라도 ZR2 기반 보병분대차량(ISV) <출처=GM>

션 커런 비밀경찰청 국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형, 위협 환경, 그리고 임무 요구에 따라 GM 디펜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라며 “새로운 차량은 특히 아프리카 지역과 같은 현지 환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쉐보레 실버라도 HD 기반 경량다목적차량(LUV) <출처=GM>

구체적인 개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GM 디펜스가 현재 군용으로 제작 중인 차량과 유사한 구성을 가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쉐보레 콜로라도 ZR2를 기반으로 한 보병분대차량(ISV)과, 캐나다군을 위해 제작 중인 실버라도 HD 기반 경량다목적차량(LUV)이 거론된다.

쉐보레 실버라도 HD 기반 경량다목적차량(LUV) <출처=GM>

반면, 몇 년 전 공개된 GMC 허머 EV 기반 군용 전기차 eMCV는 후보군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전기차는 특정 군사 작전에는 적합할 수 있지만, 장거리 작전의 경우 충전 제약과 주행거리 한계가 큰 약점으로 지적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할 가능성도 나온다. 그러나 이 경우 기존 아키텍처를 활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높고 배치까지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