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벤처투자 혁신성장 이끌 ‘대전투자금융’ 기관설립 본격화
법인설립 위한 임원공모절차 돌입
7월 개관 목표 삼아 후속절차 박차
대전시 자본금 500억 출자해 설립
2028년까지 3000억 본계정 투자
민간출자 1800억 규모 의향서 확보
대전시가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 구축 및 혁신성장 지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공공투자기관 ‘대전투자금융㈜’이 행정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기관 설립 절차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시는 법인 설립을 위한 임원 공모 절차에 돌입 개시, ‘오는 7월 개관’을 목표로 후속절차 추진에 속도를 붙일 방침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대전투자금융㈜’ 설립의 행정·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대전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 및 운영 조례’의 제정을 완료, 후속절차를 준비 중이다.
올해 3월 행정안전부 출자기관 설립협의가 완료된 것에 이어 지난 10일 근거 조례 제정 작업까지 마무리되면서 출자기관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가능해지면서다. 주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대전투자금융㈜의 설립은 △법인 설립 △사업자 등록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록 등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이날 시는 법인 설립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및 임원 공개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임원 선임 및 법인 설립 절차가 끝나는 대로 시는 남은 후속절차를 빠르게 추진해 오는 7월까지 대전투자금융㈜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전투자금융㈜은 시가 자본금 500억원을 출자해 설립되며 2028년까지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본계정 투자와 모(母)·자(自)펀드를 비롯해 타(他)펀드 출자, 기존펀드 회수금, 융자 등의 형태로 운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제2호 모(母)펀드를 조성해 운용자금을 5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 출자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금융사 및 지역기업을 상대로 18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확보한 상태다.
대전투자금융㈜의 운용자금은 대전의 4대 핵심전략산업(나노반도체·바이오헬스·우주항공·국방) 등 딥테크 기업의 육성과 지역 벤처투자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벤처스타트업 투자에 투입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투자금융은 공공형 전문투자기관으로 벤처투자의 수도권 쏠림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투자생태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할 것"이라며 "임원 선임 등 법인 설립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7월 개관을 위한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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