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강등 위기’ 토트넘 결국 ‘伊 출신 지략가’ 선임 승부수…‘5년 장기 계약·연봉 240억’ 데 제르비 감독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

강동훈 2026. 4. 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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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부) 출범 이래 사상 첫 강등 위기에 놓인 토트넘이 새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46·이탈리아) 감독을 선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이 강등 위기에 직면한 토트넘행을 꺼려 협상이 난항을 겪는 듯했지만 토트넘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설득에 성공했다.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한 토트넘은 이제 EPL 잔류에 모든 것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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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부) 출범 이래 사상 첫 강등 위기에 놓인 토트넘이 새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46·이탈리아) 감독을 선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로써 1년 10개월여 만에 EPL로 다시 돌아왔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최우선 목표였던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그는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령탑 중 한 명이며, EPL을 포함한 최고 수준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31년까지 무려 5년이다. 추정 연봉은 1200만 파운드(약 240억 원)다. 이는 EPL 내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아스널 지휘봉을 잡고 있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다음으로 최고 수준이다. 관심이 쏠린 강등 시 해지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명망 있는, 환상적인 구단인 토트넘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구단 경영진과 논의 과정에서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고, 팬들에게 즐거움과 영감을 주는 축구 스타일을 구사하겠다는 포부를 분명하게 확인했고, 저는 이러한 포부를 믿기에 토트넘에 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달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고르 투도르 감독과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경질이었다. 투도르 감독은 임시 지휘봉을 잡은 이래 분위기 수습에 실패, EPL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토트넘은 자연스레 EPL 기준 13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면서 순위표 17위(7승9무15패·승점 30)까지 떨어졌고,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9)와 격차가 승점 1밖에 나지 않아 강등 위기에 놓였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새 사령탑을 찾아 나섰다. 일각에선 또다시 임시 소방수를 선임하려는 가운데 라이언 메이슨 감독과 션 다이치 감독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을 우선순위로 고려하면서 접촉했다. 데 제르비 감독이 강등 위기에 직면한 토트넘행을 꺼려 협상이 난항을 겪는 듯했지만 토트넘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설득에 성공했다.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한 토트넘은 이제 EPL 잔류에 모든 것을 걸었다. 7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분위기를 바꾸면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 제르비 감독은 “단기적인 목표는 남은 시즌 EPL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며,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날 때까지 모든 집중은 그 목표에 맞춰질 것”이라며 “선수들과 함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데 제르비 감독은 2020년대 들어서 떠오르는 지략가 중 한 명이다. 지난 2013년 다르포 보아리오를 시작으로 포자 칼초, 팔레르모, 베네벤토 칼초, 사수올로 칼초, 샤흐타르 도네츠크,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올림피크 마르세유 등을 이끌면서 유연한 전술 능력으로 인정받았다. 또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 게티이미지,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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