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8.9% 하락

248개사 전월比 14조 1616억 감소
전체 상장법인 감소율보다 4배 많아
코스닥시장 법인 감소분 대부분 차지

충청권 상장법인 시장별 시가총액 현황.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충청권 상장법인의 지난달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8.9% 감소하며 전체 상장법인 시총의 감소폭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5일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충청권 상장법인 248개사의 올해 5월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4조 1616억원이 감소한 144조 2762억원으로 집계됐다. 감소율은 8.9%로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상장법인 시총의 감소율 2.0%의 4배 수준이다.
시가총액 감소와 함께 전체 상장법인 시장에서의 충청권 점유율도 전월(6.1%) 대비 0.4%p가 감소한 5.7%를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감소가 충청권 시가총액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먼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충청권 상장법인 53개사의 지난달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1.1%(4157억원)이 감소한 38조 522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법인 195개사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1.5%(13조 7459억원) 감소한 105조 7542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초액 감소율(-2.5%)보다 강한 하락세를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충청권 전체 시가총액에서 각각 24.3%와 9.3%를 차지했던 에코프로비엠그룹주와 HLB 및 HLB파나진에서 각각 6.2조원, 6.6원의 시가총액 감소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시총의 증가가 확인된 법인은 제이투케이바이오, 코스메카코리아, 에이에스텍, 세화피앤씨, 한국콜마, 우양, 풀무원 등으로 음식료·화장품 관련주 상승추세의 영향을 받아 충청권 실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5월 충청권 상장법인 수는 전자기 측정, 시험 및 분석기구 제조기업 ㈜민테크의 상장하며 모두 248개사(유가증권시장 53개사·코스닥시장 195개사)로 집계됐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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