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한끼로 마음 나눌 수 있어 기뻐요”
女회원 30여명 매월 셋째주 木 배식
팔금식육식당 식재료 후원 등 힘 보태
치매안심센터 연계 건강관리 지원도

목포 지역의 한 여성 봉사단체가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면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31일 목포또바기봉사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연동 소재 산정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점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재료 손질부터 조리, 상차림까지 직접 도맡아 국과 전, 잡채, 돼지주물럭 등 정성 가득한 음식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또한 생신을 맞이한 어르신을 위해 축하 공연을 열며 홀로 보낼 뻔한 생일을 뜻깊게 만들기도 했다.
‘또바기’는 ‘언제나 한결같이 늘 그렇게’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점심 한 끼를 챙기기 위해 힘겹게 식사 준비를 하는 모습을 목격한 몇몇이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013년 1월 또바기봉사회를 결성했다.
이후 매월 셋째주 목요일마다 목포 원도심 경로당을 순회하며 정기적인 배식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30여명의 회원들이 매월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활동 자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역 업체인 팔금식육식당에서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나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은 경로당 점심 대접뿐만 아니라 하나노인복지관과 지체장애인협회 배식 봉사, 목포시 참좋은사랑의밥차 참여, 효사랑 밑반찬 배달 등 다방면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목포시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어르신들의 식사 제공을 넘어 전반적인 건강 관리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미순 회장은 “봉사 후 ‘한 달에 한 번은 꼭 와 달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더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각자의 생업이 있음에도 기꺼이 손을 보태주는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 곳곳에 따뜻한 식사와 마음을 나누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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