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누볐던 오렌지 폭격기 타이스, 베트남 리그 호치민 폴리스행…후반기 레이스 힘 싣는다

김희수 기자 2025. 8. 2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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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시절의 타이스./KOVO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오렌지 폭격기의 다음 행선지는 또 한 번 아시아다.

타이스 덜 호스트가 베트남으로 향한다. 베트남 리그 소속 팀 호치민 시티 폴리스는 공식 SNS를 통해 “네덜란드에서 온 공격수 타이스를 환영한다. 호치민 폴리스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외국인 선수 타이스를 영입했다. 그는 인상적인 점프력과 스파이크로 공격 기계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1년 서 세이프티 페루자의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 호치민 폴리스의 유니폼을 입은 타이스의 폭발적인 활약을 기대해 달라”며 타이스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타이스는 V-리그 팬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이름이다. 2016-2017시즌부터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타이스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주목받았다. 첫 시즌부터 1000득점을 돌파했을 정도였다. 사이드 블로킹에서도 공격적인 블로킹으로 팀에 힘을 실어줬다. 대신 서브에서는 극도의 불안함을 노출하며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깃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삼성화재에서 세 시즌을 활약한 타이스는 잠시 한국을 떠났다가 2022-2023시즌에 한국전력의 일원으로 다시 V-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에 오픈공격 1위를 기록하며 맹위를 떨친 타이스는 팀의 봄배구 진출을 이끌었다. 서브에서도 한 경기 7개의 서브 득점을 만들 정도로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러나 봄배구 무대에서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며 팀의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는 이끌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은 전 시즌에 비해 아쉬움이 많았다. 오픈공격 수치가 수직 하락하면서 클러치에서 믿고 맡길 수 없는 외국인 선수가 돼버린 것. 세터 하승우와의 호흡이 삐걱거리는 장면들도 많이 보였다. 그렇게 타이스는 한국전력에서 치른 V-리그에서의 다섯 번째 시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났다.

한국에서 뛰는 동안 타이스는 총 다섯 번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 세 번 선정됐다. 라운드 MVP도 1회를 수상했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팬들의 기억에 충분히 남을 만한 활약상이었다.

삼성화재 시절의 타이스./KOVO

한국을 떠난 뒤 쿠웨이트 리그 카드시아 SC에서 뛰었던 타이스는 이제 호치민 폴리스에 합류한다. 페루자를 떠나 한국전력으로 향한 때부터 꾸준히 아시아권 리그에서 뛰고 있는 셈이다.

베트남 리그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3~4월경에 8개 팀이 라운드 로빈 1라운드로 7경기씩을 치른 뒤, 국제배구연맹(FIVB) 공인 국제대회 기간 동안 긴 휴식기를 갖는다. 이후 10~11월경에 라운드 로빈 2라운드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우승 팀을 가린다.

타이스는 팀의 라운드 로빈 2라운드 여정부터 힘을 싣는다. 이제는 35세의 노장이 된 타이스가 베트남 리그에서 노익장을 과시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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