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9월 15일부터 One UI 8 업데이트를 배포했습니다. 첫 대상은 갤럭시S25 시리즈였고, 지금은 갤럭시Z 폴드6, 갤럭시 Z플립6, 갤럭시S24 FE까지 순차적으로 올라가고 있어요. 혹시 아직 알림이 안 떴다면 조금만 기다리시면 됩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숫자만 바뀐 게 아니라 갤럭시가 더 똑똑해지고, 그만큼 안전해진 게 포인트입니다. 생활을 챙겨주는 AI 기능과, 정보를 단단히 지켜주는 보안 강화가 함께 포함되었습니다.
오늘 준비한 'AI로 꽉 채운 "One UI 8" 갤럭시 유저라면 꼭 써봐야 합니다'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하루를 챙겨주는 나우바와 브리프
One UI 8을 설치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나우바(Now bar)와, 나우브리프(Now brief)입니다. 나우바는 전화를 받거나 삼성 월렛을 열 때, 택시 앱을 켜면 도착 예정 시간이, 배달 앱을 켜면 진행 상황이 플렉스 윈도에 바로 뜹니다. 예전에는 계속 열고 닫아야 했는데, 지금은 필요한 정보만 딱 보여주니까 확실히 편합니다.
나우 브리프는 조금 더 똑똑합니다. 출근길 교통 상황, 오늘의 첫 일정, 알림을 정리해 주고, 내가 자주 듣는 음악이나 영상까지 취향에 맞게 추천해 줍니다. 아침에 갤럭시를 켜면 "오늘은 이렇게 움직이면 돼요" 하고 알려주는 느낌이 들어요.
보안을 세 겹으로 더 든든하게
AI 기능이 늘어나면서 개인정보는 괜찮을까 걱정잖아요? 삼성은 이번에 보안을 한층 두텁게 했습니다. 먼저 KEEP이라는 새로운 기능이 생겼습니다. 쉽게 말해 데이터 금고인데요. 금융 정보나 비밀번호 같은 민감한 데이터는 이 금고에 넣어두기 때문에 다른 앱이 손도 못 댑니다.
다음은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입니다. 기기가 해킹 조짐을 보이면 자동으로 삼성 계정에서 로그아웃시켜 버립니다. 침입자가 문 앞까지 와도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자동 잠금장치 같은 기능이에요.
마지막으로 보안 Wi-Fi가 있습니다. 카페나 지하철 와이파이를 켤 때마다 불안했는데, 이제는 최신 암호화 방식이 들어가서 공공망도 안심하고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실제로 와이파이를 켜 때 마음이 확실히 편해졌어요.
제미나이 라이브, 답은 바로바로
이번에 가장 흥미로운 건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입니다. "내일 날씨 어때?"라고 물어보면 기다릴 틈도 없이 바로 음성으로 답해줍니다. 검색창을 열고 입력하는 과정이 없어지니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게임할 때도 달라졌습니다. 모르는 장면이 나오면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로 화면을 그리면 바로 검색 결과가 나와요. 게임을 멈추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행할 때는 실시간 번역이 큰 힘이 됩니다. 외국어 웹사이트나 영상을 보는 순간 번역이 되고, 메뉴판이나 교통 안내판도 카메라를 비추면 곧바로 해석해 줍니다. 덕분에 낯선 나라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다닐 수 있습니다.
화면 활용도, 한층 더 똑똑하게
One UI 8은 화면을 활용하는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AI 결과 뷰를 통해 AI가 만든 결과가 화면을 덮지 않고 뜨고, 그걸 드래그해서 메모나 메시지로 옮기면 끝이에요. 멀티태스킹이 훨씬 간단해졌습니다.
특히 갤럭시Z 플립은 업그레이드 효과가 큽니다. 플렉스 윈도에서 음성 명령으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알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폰을 접은 상태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져서, 출퇴근길이나 회의 중에 정말 유용할 것 같습니다.
지금 내 폰도 받을 수 있을까?
삼성은 이미 One UI 8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시작으로 해외로 확대했고, 지원 기기는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One UI 8은 단순히 기능을 몇 개 더한 게 아니라, 나우바와 브리프는 내 생활을 챙겨주고, 제미나이 라이브는 기다림을 줄여주며, 실시간 번역은 여행을 훨씬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KEEP과 녹스 매트릭스, 보안 Wi-Fi는 내 정보를 세 겹으로 지켜주고요.
그러니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설정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업데이트 다운로드 및 설치.
들어가 보면 내 폰이 대상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새로운 기능을 쓰고 있고, 이제 곧 여러분 차례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