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DNA 검사해 주세요"…경찰에 증거 보낸 美 소녀
누리꾼들 훈훈한 반응 "마법이 일어난다는 것 믿어야"
미국에서 산타와 순록이 존재하는지 알고 싶었던 어린 소녀가 경찰에 DNA 검사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됐습니다.
23일(현지시간) 외신은 미국 로드아일랜드 경찰은 산타가 자신을 방문했다는 증거를 제출한 소녀의 요청에 따라 정말 산타와 아홉 마리의 순록이 존재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이 SNS에 공개한 사진에는 작은 당근 조각 2개와 반쯤 먹고 남은 오레오 쿠키가 있었습니다. 또 소녀가 증거로 제출한 것 중에는 보안 카메라카 뿔 달린 사슴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진과 함께 "이달 초 컴벌랜드의 어린 수사관은 산타클로스 및 그의 순록들의 DNA 증거를 찾기 위해 2022년 12월 25일 아침에 획득한 쿠키 일부와 당근 조각들에 대한 DNA 분석을 요청하는 편지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서장 매튜 J. 벤슨은 "이 어린 숙녀가 진실과 수사 과정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으며 제출 증거물 포장도 잘했다"면서 "분석을 위해 이 물품들을 로드아일랜드 보건부 법의학팀에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이야기가 너무 좋다. 마법이 일어난다는 것을 항상 믿어야 한다"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수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소녀와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재명 ″김건희 여사, 조명 쓴 것 같다…나도 고발하길″
- '골든아워' 강조한 한동훈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마지막 경고″
- BTS 슈가, 美 ‘지미 팰런쇼’ 5월 1일 출연 확정…약 1년 9개월만(공식)
- 중대재해처벌법 '첫 실형'…한국제강 대표 징역 1년 법정구속
- 관리사무소 직원이 입주민 집에서 음란행위…비번 기억했다 무단침입
- 장경태 ″尹 화동 볼뽀뽀는 성적 학대″…장예찬 ″부시 전 대통령은?″
- '나는 신이다' PD ″JMS, 김도형 교수에게 '주요부위 칼로 토막' 협박″
- 美 18㎏ 거대 '뚱냥이' 입양한 여성…″우리 같이 살 빼자″
- ″민족 주체성 포기?″…김치를 '파오차이'라 부르는 北 유튜버
- “17억원 복권 당첨됐는데” 4개월 만에 돌연 사망 80대 남성…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