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재정적자 1조 8000억달러 넘어서…지난해보다 소폭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높은 금리로 인한 이자 비용 증가와 적극적인 사회 보장 정책의 여파로 미국의 올해 재정적자가 1조8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미국의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카토연구소의 로미나 보치아 예산 정책 책임자는 "메디케어·사회보장 프로그램에 대해 고심하지 않는 재정 계획은 지출 증가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자 비용은 국방비 넘어서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의회예산국(CBO)은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재정 적자 추정치를 1조8300억달러(약 2500조원)로 발표했다. 해당 기간동안 미국 정부의 세입은 4조9200억달러, 세출 규모는 6조7500억달러로 예상됐다. 올해 적자 규모는 직년 회계연도(1조7000억달러)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고금리 여파와 사회복지·메디케어 정책으로 지출 규모가 늘어난 것이 재정 적자 확대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CBO에 따르면 가장 큰 연방 복지 프로그램인 사회보장·메디케어 지출은 전년 대비 6%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채 이자 비용 지출 규모도 고금리로 인해 전년 대비 34% 뛴 9500억 달러(1276조원)를 기록해 국방비 지출을 넘어섰다.
다음 달 대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도 사회보장·메디케어 혜택 축소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에도 재정 적자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카토연구소의 로미나 보치아 예산 정책 책임자는 “메디케어·사회보장 프로그램에 대해 고심하지 않는 재정 계획은 지출 증가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우리랑 수교 맺지 않았나?... 다시 러시아 편에 서겠단 이 나라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9일 水(음력 9월 7일) - 매일경제
- 문다혜 음주운전에 조국이 한 말...“조사받고 처벌받아야, 文책임은 과해” - 매일경제
- “38kg까지 빠지고 1형당뇨”...‘잼·코코’ 글래머였던 윤현숙에게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식대가 8만원인데 축의금 5만원?”...눈치보여 못가겠단 하객, 예비부부도 난감 - 매일경제
- “그토록 말려도 아버지 나가셨는데, 이젠”…일자리 8만개 증발했다는 이 곳 - 매일경제
- “총각이라 속이고선”...23살 연하와 사귄 50대男, 결별 통보받자 스토킹 - 매일경제
- [속보]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무효…벌금 1500만원 확정 - 매일경제
- KAIST·성균관대 한발 앞으로 - 매일경제
- 삼성이 오승환 없이 가을야구를 한다니…불혹의 8000만원 방출생은 살아남을까, 내일 청백전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