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는 미주 좋다더니" 이이경 새 러브라인? 유재석→하하 미션 실패 ('놀뭐')[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MBC '놀면 뭐하니?' 팀이 미션에 실패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우당탕탕 전원 탑승' 편으로 꾸며졌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녹화 전날 멤버들에게 촬영 취소를 통보하며 깜짝 카메라를 준비했다.

다음날 아침 제작진이 향한 곳은 유재석의 집 앞. 촬영이 없는 줄 알았던 유재석은 "네가 거기 왜 있어. 나 나가려고 했는데"라며 PD의 멱살을 쥐었다. 유재석은 제한 시간 3시간 내에 멤버들을 모두 차에 태워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호출에 당황한 것은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이경은 주문해놓은 배달 음식을 먹지 못했고, 하하는 술 마시던 중 나와 발그레한 뺨으로 등장했다. 박진주는 민낯으로 나와 차 안에서 '뷰티 브이로그'를 선보였다. 흔들림 없는 메이크업 실력에 유재석은 "아까와 사뭇 다르다. 화장 전도 귀여웠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엉치뼈를 다쳤다며 허리를 부여잡고 차에 탑승했다. 이이경은 "누나 오늘 저랑 데이트하기로 했잖아요"라는 달콤한 멘트를 던졌고, 박진주는 "언제는 미주 사랑한다더니"라며 질색하는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정준하를 태우러 가던 중 제한 시간이 끝났다. 미션 성공 시 '디너 코스', 실패 시 '조식 코스'가 예고됐던바. 벌칙 조식 코스의 정체는 아차산 새벽 등산이었다. 특히 거지 분장 드레스코드까지 준비돼 웃음을 안겼다.

벌칙 수행을 위해 수능일 다시 모인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무슨 희극단 같다"라며 서로의 얼굴에 폭소를 떠뜨렸다. 유재석은 "초등학생 이후로 이 새벽에 산을 올라본 적이 없다"며 걱정을 내비쳤고, 설상가상 조식이 든 지게까지 등장하며 멤버들의 한숨을 유발했다.

힘든 등산 끝 정상에 오른 멤버들은 수능을 볼 수험생들을 위해 응원 메시지를 외쳤다. 이어 컵라면, 계란, 주먹밥 등 싸온 아침 식사를 즐겼다. 유재석은 "이것도 다 추억"이라면서도 "근데 굳이 이런 추억을 쌓을 필요는 없을 거 같다"고 덧붙여 재미를 더했다.

[사진 =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