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뛰긴 한 거야?...'90분' 소화하고도 패스 '0회 성공' 대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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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하베르츠가 굴욕적인 기록을 세웠다.
맨체스터 시티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맨시티가 지배했다.
후반전에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격이 펼쳐진 만큼, 아스널의 공격수들은 좀처럼 활약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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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카이 하베르츠가 굴욕적인 기록을 세웠다.
맨체스터 시티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개막 후 5경기 무패(4승 1무)를 이어가며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전 기나긴 악연을 끊은 아스널.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며 맨시티를 제침과 동시에 다시 한 번 스승보다 나은 제자의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맨시티가 지배했다. 맨시티 홈에서 경기가 펼쳐졌기에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전반 막바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의 추는 완전히 맨시티 쪽으로 기울었다. 아스널은 후반전 내내 수비에만 집중했고 거의 공을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거의 이길 뻔했다. 아스널은 전반 9분 엘링 홀란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빠르게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득점이 나오면서 스코어를 뒤집었다. 수적 열세에 빠진 후반전에는 수비에 집중하며 맨시티의 맹공을 막았다. 그렇게 승리가 가까워진 시점, 존 스톤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아스널을 좌절시켰다.
후반전에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격이 펼쳐진 만큼, 아스널의 공격수들은 좀처럼 활약을 할 수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실제로 아스널의 공격진보다 수비진들이 더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하베르츠는 굴욕적인 기록을 세웠다. 바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패스를 단 1회도 성공하지 못한 것. '소파 스코어' 기준, 하베르츠는 90분 동안 총 5번의 패스를 시도했지만 단 한 차례도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스텟은 전체적으로 저조했다. 하베르츠는 90분 동안 슈팅을 단 1회 시도했고 드리블 시도도 1회밖에 없었다. 심지어 이마저도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볼터치는 23회에 불과했고 볼 점유 상실만 10번이나 기록했다. 하지만 클리어 5회, 블록 1회, 제공권 승리 4회, 피파울 2회 등 수비적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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