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맞아? 'SON과 불협화음' 그 선수, 황인범 앞에서 1G 1AS→역대급 커리어 하이+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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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맞이한 이반 페리시치가 황인범 상대로 맹활약을 이어갔다.
PSV 아인트호벤은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2라운드에서 페예노르트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PSV는 리그 5연승을 거두며 2위에 위치했고, 페예노르트는 8경기 만에 연승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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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맞이한 이반 페리시치가 황인범 상대로 맹활약을 이어갔다.
PSV 아인트호벤은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2라운드에서 페예노르트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PSV는 리그 5연승을 거두며 2위에 위치했고, 페예노르트는 8경기 만에 연승이 중단됐다.
페리시치가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우승 경쟁 중인 PSV는 전반 10분 만에 이고르 파이샹, 지바이로 리드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5분 페리시치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페리시치는 후반 28분 노아 랭의 동점골에 어시스트를 도우면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45분 지바이로 리드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PSV가 경기 막판 수적 우위를 점했고, 종료 직전 랭이 극장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완성했다.
페리시치가 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토트넘에서 안토니오 콘테의 부름을 받고 2022-23시즌 합류했던 그는 손흥민과 왼쪽에서 동선이 자주 겹친다는 등의 지적을 받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오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는데 설상가상 오른쪽 전방 십자 인대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지난해 겨울 친정팀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임대를 떠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도 출전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토트넘과 완전히 결별한 그는 하이두크로 완전 이적했지만, 돌연 계약을 해지하면서 다시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바르셀로나, 코모 1907, 몬차 등과 연결되다가 PSV에 합류했다. 그렇게 서른 중반이 훌쩍 넘은 나이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로 떠났다.
연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페리시치는 36살의 나이인데 올 시즌 모든 공식전 33경기에서 15골 11도움을 폭발시키고 있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맞이하면서 PSV의 우승 경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PSV는 1위 아약스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아약스가 최근 리그 3경기 무승에 빠지면서 리그 2경기 남겨두고 우승 가능성이 살아있다.
한편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는 PSV에 발목이 잡히면서 아쉬움을 샀다. 3위에 놓여 있는 페예노르트는 승점 65점으로 남은 2경기 모두 승리해도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이 불가해졌다. 에레디비시는 2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다이렉트 진출하고, 3위는 예선을 치른 뒤 본선행을 결정해야 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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