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사상 초유 '경기 직전 메인 이벤트 취소' 사태 발생..."삶이 엉망진창, 본인 인생부터 뜯어고쳐야"

김유민 기자 2025. 6. 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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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7위 '게이머' 마테우슈 감롯(34∙폴란드)이 '미스터 하이라이트' 루도빗 클라인(30∙슬로바키아)을 꺾고 UFC 8승을 신고했다.


감롯(25승 3패 1무효)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감롯 vs 클라인' 메인 이벤트에서 레슬링을 앞세워 클라인에게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을 거뒀다.


원래 메인 이벤트였던 에린 블랜치필드(26∙미국)와 메이시 바버(27∙미국)의 경기는 바버의 건강 문제로 경기 직전 취소됐다.


이번 대회에선 사상 초유의 경기 직전 메인 이벤트 취소 사태가 벌어졌다. UFC 여성플라이급(56.7kg) 랭킹 4위 에린 블랜치필드(13승 2패)와 맞붙기로 돼 있었던 5위 메이시 바버(14승 2패)가 옥타곤에 입장하기 직전 건강에 문제가 생기며 경기는 취소됐다.


바버의 건강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7월 로즈 나마유나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감염성 단핵구증을 겪으며 대회에서 빠졌다. 이후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던 바버는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으나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 계체량에서도 퀭한 모습으로 나타나 0.2kg 계체에 실패하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옥타곤 입장 직전 경기 취소 소식을 들은 블랜치필드는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우리 경기는 지난 1월에 잡혔는데 어제 계체에 실패했을 때부터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고 황당한 심경을 드러냈다.


다행히 블랜치필드는 출전 수당과 승리 수당을 받게 됐다. 하지만 직전에 경기가 취소돼 타이틀샷 획득 기회를 날렸다. 그는 "바버는 다른 체급을 알아봐야 한다. 그는 삶의 모든 측면에서 엉망진창이기에 본인의 인생부터 고쳐야 한다"고 비난했다. 

클라인은 2022년 라이트급 전향 후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 행진을 달리던 복싱 베이스 타격가다. 더군다나 지금까지 95.2%의 높은 테이크다운 방어율을 자랑하고 있었기에 레슬러 감롯에겐 어려운 상대가 될 거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감롯의 레슬링이 경기를 지배했다.


1라운드 클라인에게 몇 차례 강한 펀치를 허용한 뒤 간신히 테이크다운으로 위기를 모면한 감롯은 2라운드엔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무려 4분 5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라운드 내내 테이크다운의 공포에 시달렸던 클라인은 3라운드엔 타격전에서도 밀리며 허무하게 패배했다.


9개월 만에 돌아온 감롯은 승자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승리"라며 "피니시를 원했지만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어 "난 언제나 레슬링을 대표한다. 누구도 내 테이크다운을 막을 수 없다"고 큰소리쳤다.


마땅한 상대를 찾지 못해 오랜 공백기를 가진 감롯은 "내일 당장이라도 싸우고 싶다"며 동료 유럽 파이터인 랭킹 8위 패디 핌블렛(30∙잉글랜드)과 13위 브누아 생드니(29∙프랑스)를 언급했다. 그는 "패디 핌블렛은 유럽의 멍청이"라고 조롱했고, 생드니는 자신과의 경기를 거절했다고 도발했다.


사진=UFC 제공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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