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튜닝 업체 테크아트가 포르쉐 카이엔을 기반으로 한 다섯 번째 튜닝카 '매그넘'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지난해 공개했던 에어로 키트 튜닝카를 넘어서는 디자인 및 퍼포먼스 튜닝을 통해 순정 모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강렬한 경험을 선사한다.
차별점은 외관 디자인에서부터 시작된다. 테크아트 측은 "매그넘의 외관 디자인은 단순히 인상을 부여하기 위해 튜닝을 한 것이 아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에게 우리가 보내는 메시지다"라고 밝혔다.
그래서일까. 테크아트의 손을 거친 카이엔은 외장 패널 전방위에 가볍고 값비싼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했다. 실제 후드부터 보디 킷, A필러, 리어 페시아 등 다양한 부분이 무광 블랙 컬러로 변경됐으며, 이 튜닝 파츠는 보랏빛 외장 컬러와 조화를 이뤄 한층 역동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실루엣도 한층 공기역학적인 모습으로 변모했다. 전면부는 볼트 고정 방식의 공격적인 프런트 범퍼를, 측면부에는 큰 튜닝 휠을 끼울 수 있도록 와이드보디 휠 아치를 적용했다. 후면부에는 차를 스포티해 보이도록 만들어 주는 리어 윙과 4개의 배기구를 설치했다.
파워트레인도 테크아트 스타일에 걸맞은 고성능 버전으로 탈바꿈했다. 매그넘에는 정품 테크아트 파워킷이 적용되는데, 이 튜닝 킷을 장착한 차량은 최대 943마력(ps)의 출력과 112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매그넘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6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스펙이다.
매그넘은 총 4가지 버전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