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귀국한 이정후, "점수 매길 것 없어...더 성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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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귀국했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에 대해 "점수를 매길 게 없다. 다쳐서 경기를 못 뛰고 재활하는 동안 리그에 어울리는 선수가 먼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야구를 대하는 것과 경기를 준비하는 부분에서 더 성숙해졌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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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귀국했다.
이정후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여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에 대해 "점수를 매길 게 없다. 다쳐서 경기를 못 뛰고 재활하는 동안 리그에 어울리는 선수가 먼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야구를 대하는 것과 경기를 준비하는 부분에서 더 성숙해졌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이정후는 "수술을 한 번 해봤기 때문에 심하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더 심한 상태였다"고 말하면서 "(부상 당시의 플레이로) 시즌이 끝난 것은 아쉽지만, 앞으로 야구할 날이 많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으로 샌프란시스코와 1억1300만 달러(약 1558억8000만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시즌 초반 줄곧 1번타자로 나서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지난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수비 중 담장에 부딪혀 왼쪽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하먄서 수술을 결정,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이정후는 "(부상으로 인한 시간들이) 힘들었는데, 이 시간 또한 지나간다는 것을 느꼈다"며 "팀 트레이너와 동료들과 열심히 재활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재활은 다 끝났다. 구단에서 내게 제안한 비시즌 프로그램이 있다. 이것을 통해 몸을 잘 만들면 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정후는 37경기 타율 0.262 2홈런의 시즌 성적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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