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김 여사 도이치 불기소에 “검찰, 나름 공정하게 발표 노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를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국민들께 이해를 구하는 그런 결과를 발표한다고 노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기본적으로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나름대로 공정하게 수사결과를 발표한다고 노력했으리라 생각하고 그 결과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이 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김 여사와 관련해 국민 여론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늘 아마 서울중앙지검 국감이 진행되는데 그때 많은 질문과 답변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세번째 발의한 김 여사 특검법 수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위헌적 요소를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법안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특검법 발의를 “특검에 대한 광적인 집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특검법 수사대상으로 적시된 의혹이 8건에서 13건으로 늘었다”며 “두 번째 특검법이 폐기된지 2주 만에 수사대상을 5건이나 늘렸다”며 “민당이 얼마나 허술하고 급조된 특검을 남발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김 여사와 아무 연관 없는 세관 마약 수사외압 의혹도 들어갔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탄용이자 대통령 탄핵 정국을 조성하기 위한 위헌적 악법인 특검법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중앙지검장 탄핵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 대해서 “이성잃은 민주당의 탄핵중독이 극에 달했다”며 “사실상 검찰을 올스톱시키겠다는거고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울 마비시키겠단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민생을 무너뜨리는 광란의 탄핵 칼춤, 당장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