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효자 모델 투싼이 2026년 대대적인 풀체인지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의 폭발적 인기가 이어지면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미국서만 올해 14만대 팔린 투싼의 기세
투싼은 현재 현대차의 글로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글로벌 누적 판매 1천만 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어 국내 SUV 최초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눈에 띈다. 올해 8월까지 14만7,67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4.3%의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연간 20만6,126대 판매를 기록한 투싼은 미국 시장 누적 판매 198만2,071대로 이달 안에 200만 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투싼의 미국 인기는 2004년 첫 수출 당시 7,074대에 불과했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2017년 연간 10만 대를 넘어선 후 2023년에는 20만 대를 돌파하며 현대차의 대표 수출 모델로 자리잡았다.

2026년 풀체인지, 차세대 하이브리드가 핵심
현재 NX5 코드명으로 개발 중인 5세대 투싼은 2026년 3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4세대 모델 출시 5년, 페이스리프트 2년 만의 완전변경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다. 올해 4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처음 적용되어 호평을 받은 이 시스템이 투싼에도 적용되면서 연비와 성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출시 이후 미국에서만 19만7,929대가 팔리며 현대차그룹의 미국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 대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차세대 시스템 도입으로 이 같은 성과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오스25 시스템으로 테슬라급 혁신
투싼 5세대에는 플레오스25(Pleos 25) 시스템도 적용된다. 이는 차량을 테슬라처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첨단 시스템이다.
유출된 위장막 차량 실내 사진을 통해 확인된 대형 디스플레이는 플레오스25 적용을 위한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기술이 총망라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투싼의 위상은 확고하다. 2024년 8월까지 3만4,555대가 팔리며 판매 순위 9위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5만5,257대로 10위에 올랐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투싼이 국산 SUV 최초로 글로벌 누적 1천만 대 돌파를 앞둔 것은 그만큼 꾸준한 인기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차세대 하이브리드와 플레오스25가 적용되면 현대차의 핵심 기술을 모두 담게 되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싼 풀체인지는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투싼이 어떤 성과를 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