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검 도입 63%·공개활동 축소 67%

[전주MBC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도입론'과 '공개 활동 자제론'에 국민 3명 중 2명이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8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이달 15~17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63%가 명품백 수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등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특검이 '필요없다'는 응답은 26%, '의견 유보'는 11%를 기록했습니다.

보수층에서도 47%가 특검 도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제기하고 있는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론에 대해선 공감하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습니다.

김 여사의 공개활동에 대해 유권자 67%가 '줄여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현재대로가 적당하다'는 19%, '늘려야 한다'는 4%, '의견 유보'는 11%입니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은 22%로 집계됐습니다.

'잘못하고 있다'가 69%, '의견 유보'는 9%입니다.

윤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의 비중이 크게 올랐습니다.

'김 여사 문제'가 직전 조사보다 8% 포인트 오른 14%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누리집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