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은 게 '개고기 타코'?…유통 정황 포착

권서영 인턴 기자 2023. 3. 17. 1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멕시코 도심에서 전통음식 '타코'에 개와 고양이 고기를 가공해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리오19, 엘에랄도데메히코, 풀소 디아리오 데산루이스 등 멕시코 현지 매체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400㎞ 떨어진 산루이스포토시주 솔레다드 데그라시아노 산체스의 한 동물병원에서 개와 고양이의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해당 병원의 수의사와 인근 주민을 상대로 조사에 나선 현지 보건당국은 죽은 개와 고양이 사체가 타코 가판대에 재료로 팔린 정황을 파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해당 동물병원서 개·고양이 사체 발견돼
멕시코 보건당국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멕시코 도심에서 전통음식 '타코'에 개와 고양이 고기를 가공해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리오19, 엘에랄도데메히코, 풀소 디아리오 데산루이스 등 멕시코 현지 매체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400㎞ 떨어진 산루이스포토시주 솔레다드 데그라시아노 산체스의 한 동물병원에서 개와 고양이의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산루이스포토시주 보건당국 관계자는 "해당 동물병원 인근에서 이상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동행해 사체들을 확인했다. 일부 사체는 상당 기간 부패가 진행되었던 전해졌다. 이에 해당 병원의 수의사와 인근 주민을 상대로 조사에 나선 현지 보건당국은 죽은 개와 고양이 사체가 타코 가판대에 재료로 팔린 정황을 파악했다.

다니엘 아코스타 디아스 데레온 산루이스포토시 보건장관은 "우리 주에서 개고기 섭취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면서도 "일부 (국가)와는 달리 적어도 우리 문화에서는 개고기를 먹지 않지만, 식품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물병원 인근에서 발견된 동물 사체 등이 판매를 위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문제의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가 합법적인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동물의 사체를 보관하고 있었던 데에 관해 동물 학대 혐의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192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