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텐센트, 위챗 미니게임 15% 수수료 부과 합의"

애플과 텐센트가 위챗(WeChat) 미니게임 및 미니앱 내 구매에 대해 15%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1년 넘게 지속된 두 거대 기술 기업 간의 협상 끝에 타결됐다.

이전까지 텐센트는 외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애플의 30% 수수료 정책을 우회해왔다. 애플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텐센트와 논의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합의된 15%의 수수료는 애플이 통상적으로 인앱 결제에 부과하는 30%의 절반 수준이다.

위챗 미니게임은 중국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매월 14억 4천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기준 텐센트의 소셜 네트워크 수익 323억 위안(약 6조 6,718억 원)에 기여했다.

텐센트는 지난해 8월 애플과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이전까지 애플은 위챗 미니게임 구매를 통해 수익을 얻지 못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개발자들은 부모가 자녀의 연령대를 공유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애플의 특정 소프트웨어 요구사항에 등록해야 한다.

블룸버그는 텐센트와 애플 측이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