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면 종이, 플라스틱이면 플라스틱으로 나눠 넣으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겉모습만 종이나 플라스틱일 뿐 재활용이 안 되는 품목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런 것이 섞여 들어가면 그 자루 전체가 선별장에서 폐기되고, 반복되면 배출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가장 자주 틀리는 세 가지만 짚어 드립니다.

영수증은 종이가 아닙니다
마트나 카페에서 받는 영수증은 감열지라고 부르는 특수 용지입니다.표면에 열을 받으면 색이 나오는 화학 코팅이 되어 있어서 재생 종이로 만들 수 없습니다.같은 이유로 택배 송장, 순번 대기표, 은행 번호표도 전부 일반 쓰레기입니다.종이류에 섞이면 재생지 품질을 떨어뜨리니 종량제 봉투에 넣어 주십시오.

기름 밴 종이 상자도 안 됩니다
치킨 상자나 피자 상자처럼 기름이 스며든 종이는 재활용이 되지 않습니다.물에 풀어 종이를 다시 뜨는 과정에서 기름이 섬유를 망가뜨리기 때문입니다.기름이 안 묻은 뚜껑 부분만 잘라서 종이로 내고, 나머지는 일반 쓰레기로 버리십시오.상자에 붙은 비닐 코팅 스티커와 테이프도 반드시 떼어 내야 합니다.

깨진 유리와 도자기는 따로입니다
유리병은 재활용이 되지만 깨진 유리는 유리류로 배출하면 안 됩니다.컵, 창유리, 도자기 그릇, 거울은 녹는 온도가 병유리와 달라 섞이면 전체가 못 쓰게 됩니다.신문지로 여러 겹 싸서 '유리 조각'이라고 적은 뒤 종량제 봉투에 넣거나, 지자체 안내를 따르십시오.양이 많으면 마대 자루를 사서 배출해야 하는 지역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정리하면 영수증, 기름 밴 상자, 그리고 깨진 유리입니다.셋 다 겉보기와 달리 재활용이 되지 않는 품목입니다.헷갈릴 때는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품목을 검색하시면 바로 나옵니다.오늘 분리수거함부터 한 번 들여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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