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납치된 한국인 하루 만에 극적 구출

2024. 9. 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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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9월 27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양지민 변호사

[황순욱 앵커]
중남미 국가 페루에서 한국인 남성이 납치되었다가 구출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납치범들은 경찰과 수류탄 투척에 총격전까지 벌였는데요. 영화만큼이나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영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페루 현지 경찰이 손전등을 들고 차량 내부를 살핍니다. 그런데 양손이 결박된 한 남성, 차량 뒷좌석에 끼인 채 누워 있습니다. 경찰이 손을 내밀자 절뚝이며 밖으로 나오는데요.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60대 한국인 남성이 납치된 지 하루 만에 현지 경찰에 의해 구조되었습니다. 이 남성은 새벽에 지인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에 납치를 당했는데요.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던 납치범들은 이동 중에 경찰에 포위되었습니다. 납치범들은 수류탄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고, 그 과정에서 현지 경찰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총격전까지 벌인 끝에 납치범 3명, 결국 모두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조금 전에 영상으로 보았는데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그런데 페루라고 하면 중남미의 주변 국가들에 비하면 비교적 치안이 좋은 국가라고 저는 알고 있었는데, 어쩌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죠?

[양지민 변호사]
맞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페루가 사실 굉장히 중남미 국가들 중에서는 치안이 좋다고 평가받고 있고, 실제로 한국인 납치 사건이 발생한 것이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그런데 다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가 굉장히 안 좋아지게 되면서 이러한 중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페루 전체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은 4,060건이었는데요. 2020년과 비교를 했을 때 2배 이상 증가한 기록입니다. 그만큼 납치 사건이 팬데믹 이후에 급증했다고 볼 수밖에 없겠고요. 일단 우리 정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납치 사건이 한국인을 타깃으로 해서, 우리 국민을 타깃으로 해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수도 한복판에서 납치가 발생했기 때문에, 혹시나 이곳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게는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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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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