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물러가라" LG전자 창원공장 온열질환 예방책 펼쳐

폭염 대비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LG전자 임직원들 모습. /LG전자

"무더운 여름 근무 환경, 폭염 대피 쉼터서 얼음물 마시면서 버텨요."

연일 창원지역에 30도가 넘는 폭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LG전자가 근무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시원한 물·얼음 제공', '폭염 대피 쉼터', '휴식 보장'등 특별 예방대책을 시행 중이다.

LG전자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창원LG스마트파크 내 옥외 근무자·고열노출 작업 근무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특별예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근무자들이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소 30여 곳과 폭염 대피 쉼터 60여 곳을 운영하고, 근무자들에게 시원한 물과 얼음을 제공하고 있다.

폭염 대피 쉼터는 옥외 작업자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작업 공간 주변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늘막과 이동식 에어컨, 냉장고 등을 구비해 온열질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옥외작업의 경우 체감온도 33~35도의 폭염주의보에서는 40분 작업, 20분 휴식을 의무화하고 있다.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폭염경보 발령 시에는 작업을 중단토록 하고, 부득이한 작업의 경우 안전보건총괄책임자 허가 하에 30분 작업, 30분 휴식토록 하고 있다.

김성우 LG전자 H&A안전환경·지원담당은 "본격적인 무더위 속에서도 근무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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