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SK가스 6월 공급가 kg당 30원씩 인상 국제 LPG 가격 급등 여파 지속... "물가 안정 고려해 일부만 반영"
4월 28일 서울의 한 LPG 충전사업소의 모습. 연합뉴스
서민 연료로 불리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6월에 또 올랐다.
E1은 6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스 가격을 ㎏당 1,433.17원, 산업용 프로판은 1,439.77원으로 전월 대비 30원씩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부탄가스 가격도 전월 대비 30원 오른 ㎏당 1,738.05원(L당 1,015.02원)으로 책정했다. SK가스도 이달 프로판 가격을 ㎏당 1,435.73원, 부탄은 1,740.05원(L당 1,016.19원)으로 각각 30원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4월 국제 LPG 가격 급등 여파다. 국내 LPG 수입사들은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계약가격(CP)을 기준으로 매월 말 국내 공급 가격을 정하는데, 전월 CP가 다음 달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다. 아람코 CP 기준 프로판은 3월 545달러에서 4월 750달러로 약 38%, 같은 기간 부탄은 540달러에서 800달러로 약 48% 급등했으나 지난달 국내 공급가에는 일부만 반영됐다. 5월 CP는 4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달 인상하지 못했던 요인을 이달에 반영해 30원을 추가 인상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E1 관계자는 "5월에 인상 요인 약 500원 중 140원만 반영했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호응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고려해 이달에도 일부만 추가 반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