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에 이것 하나만 넣으세요”…살균·청소가 단번에 끝납니다

픽데일리

전자레인지는 자주 사용하는 만큼 기름기, 음식물 튄 자국, 수증기 잔여물이 그대로 남아 내부가 더러워지기 쉽다.

겉으로는 말라붙어 보이지만 이 속에는 세균과 곰팡이균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한 푸드 저널의 실험 결과 고온과 마이크로파에도 살아남는 세균이 있었다고하며, 어떤 전자레인지에서는 화장실 문고리보다 세균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매일 사용하는 기기인 만큼,적절한 방법으로 주기적인 청소가 꼭 필요하다.

전자레인지에도 세균이?

전자레인지 내부는 밀폐된 공간이라 공기가 순환되지 않고, 음식물에서 나온 수증기와 기름 입자가 그대로 벽면에 달라붙는다. 이때 청소 없이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그 자리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노약자가 먹는 음식이라면 더 주의가 필요하다. 겉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냄새가 나거나 안쪽 벽면이 뿌옇게 변했다면 세균이 자리 잡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데우는 음식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생긴다.

전자레인지 내부 청소 '식초물 한 그릇'이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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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청소는 사실 정말 간단하다. 깨끗한 그릇에 물 반 컵과 식초 3~4스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3분정도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 식초 성분이 뜨거운 증기로 퍼지면서 내부의 기름때와 음식물 찌꺼기를 말랑하게 불려주며, 소독해주는 효과가있다.

이때 전자레인지 문을 바로 열지말고 5분정도 기다렸다 열어주면, 기름때가 한 층 더 잘 분리된다. 이후 문을 열고 키친타월이나 마른 행주로 닦아주기만 해도 찌든 자국이 쉽게 지워진다. 플라스틱 턴테이블과 바닥판은 따로 꺼내 설거지해주면 더 좋다.

일반적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식초물로 내부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자주 사용하는 집이라면 3~4일에 한 번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사용 후 바로 닦을 수 있으면 가장 좋지만, 바쁜 일상에서는 간단한 루틴을 정해 두는 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일요일 저녁'이나 '주말 식사 후'처럼 정해둔 패턴이 있다면 잊지 않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다. 식초물 청소법을 사용하면 간단하고 편리하게 끝낼 수 있으니 부담가질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