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XC60이 출시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변신을 시도한다. 2026년형 모델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우며,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차별화에 나선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단연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기존 9인치에서 11.2인치로 대형화된 중앙 디스플레이는 해상도가 21% 향상됐다.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탑재로 시스템 처리 속도는 2배, 그래픽 구현 속도는 무려 10배나 빨라졌다.


스마트폰 연결 없이도 구글 맵스와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 점도 눈에 띈다. 운전자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외관 디자인은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미를 더했다. 상위 모델인 XC90의 디자인 DNA를 계승한 새로운 그릴과 한층 어두워진 LED 램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레스트 레이크, 오로라 실버, 멀베리 레드 등 3가지 신규 컬러 추가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



실내는 노르디코 퀼팅과 네이비 헤링본 직조 등 고급 소재를 새롭게 도입했다. 개선된 수납공간과 무선 충전기로 실용성을 높였으며, 업그레이드된 바워스&윌킨스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은 프리미엄 세단 못지않은 음질을 선보인다.

볼보의 강점인 승차감도 한층 개선됐다. 강화된 방음 처리와 인체공학적 시트는 기본이고, 옵션으로 제공되는 에어 서스펜션까지 더해져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자랑한다.



2017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50만 대 이상 판매된 XC60은 지난해에도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며 브랜드의 핵심 모델임을 입증했다. 아우디 Q5, BMW X3, 메르세데스-벤츠 GLC 등 독일 경쟁 모델들이 스포티한 주행성능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XC60은 첨단 기술과 실용성, 북유럽 특유의 우아한 디자인으로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다.


2026년형 XC60은 일부 국가에서 이미 사전계약에 돌입했으며, 올해 안에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중형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XC60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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