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12) - 금강대협곡 ^^^^^^^^^

백두산 관광은 서파산문과 북파산문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들어간다.

일단 산문을 통과하면 셔틀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노선별로 되어 있는 셔틀버스 비용은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다.

서파산문에서 구입한 입장권 안에는 금강대협곡, 고산화원, 왕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백두산 서파 계단을 내려와 셔틀버스를 타고 백두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 중.

셔틀버스 안에서 촬영한 풍경들.

점심은 국립공원 내에 있는 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었다.

비빔밥은 줄 서서 한 그릇씩 받고 김치는 셀프로 가져와서 먹는 방식이다.

앗~! 반가운 김치닷~!!

아.. 그런데 김치가 설탕 범벅이다.

현지 가이드 신선생에게 김치가 어떻게 설탕절임이 되었냐, 고 물었더니

김치를 나름대로 흉내낸 건데 제대로 담그지 못해서 그렇다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설탕을 그렇게 퍼붓다니..

서파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는 금강대협곡으로 갔다.

금강대협곡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용암이 흘러내린 원시림 골짜기다.

모래가 뒤섞이고 비바람에 깍이고 강물이 흘러내리면서 협곡이 되었다.

오랜 시간의 풍화작용으로 형성된 기암괴석이 원시림에 솟아 있다.

워낙 숲이 우거져서 탐방로에서 골짜기가 잘 보이지 않는다.

협곡의 길이는 70Km 에 이른다.

사람이 다닐 수 있게 조성해 놓은 구간은 10Km 정도 된다.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아 걷기에는 무리가 없는 편이다.

아무튼 백두산 탐방은 셔틀 버스를 타는 시간 빼면 종일 걷는다고 보면 된다.

걷고 또 걷고 또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