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위
자동차 업체는 뭘까요?
일반적으로 동남아 국가에서는
도요타나 미쓰비시 등
일본 차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생각하면
베트남에서도 일본 차가
잘 팔리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베트남만큼은
상황이 다릅니다.
지난해까지 현대차가
4년 연속 베트남 차량 판매 1위를
달성한 것입니다.
현대차는
유독 베트남 시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까지
도요타의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도요타가 베트남에서
누적 6만4272대를 팔아
현대(5만6318대)를 제치고
누적 판매 1위를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현대차는
4년 연속 도요타를 누르고 차지한
‘베트남 1위 차 업체' 왕관을
잠시 내려놔야 할 처지였습니다.

그런데 현대차가
10월 대반격에 성공했습니다.
소형차 엑센트가
10월 베트남 차량 시장을
장악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 엑센트는
베트남에서 3346대를 팔아
점유율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9월 엑센트가
1392대 팔린 것과 비교하면
한 달만에 판매량이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액센트에 이어 2위는 포드레인저,
3위는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4위는 베트남 토종 브랜드인
빈패스트의 파딜이
차지했습니다.
기아 셀토스 역시
지난 9월(1200대) 대비
51% 증가한 1812대를 팔았습니다.
이외에도
도요타 비오스, 현대 투싼, 산타페,
기아 K3, 현대 i10 등이 6위부터
10위 자리를 채웠습니다.
톱10 중에
현대·기아차 이름이 6개나 올라가 있으니
베트남 내 한국 차 파워를
짐작할 수 있죠!

현대차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을
장악했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크기 때문입니다.
연간 평균 판매량은 30만여 대로
한국의 6분의 1 수준이지만
1990년대 한국에서 불던 ‘마이카 열풍’이
이제 막 상륙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10년 안에
연간 60만대 이상을 넘길 것이란
예측도 있습니다.

베트남 시장은
동남아 전체 차량 시장으로
넘어갈 수 있는
‘베이스캠프’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이
인근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으로
시장 지배력을 넓히는
최상의 시나리오도 가능한데요.
앞으로 베트남에서 현대차가
얼마나 더 성장할지
그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 콘텐츠는 매일경제 기사
<베트남 거리 점령한 현대 엑센트...현지인 사로잡은 비결은 [신짜오 베트남]>
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홍장원 기자 / 방예지 에디터]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