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냥이 덕분에 뇌 노화 늦춰요”…멍집사는 기억력·냥집사는 언어유창성 유지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5. 7. 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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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인지 기능 저하는 노화와 함께 찾아온다.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면 저하 속도가 느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개와 고양이를 키운 경우 뇌 인지 능력 저하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양이와 개는 단순히 인내심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뇌의 특정 부위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나이가 들어도 특정 뇌 기능을 보존하여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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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연구팀 연구결과
뇌 기능 저하속도 느려져
물고기나 새는 영향 없어
[사진=픽사베이]
뇌 인지 기능 저하는 노화와 함께 찾아온다.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면 저하 속도가 느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스위스 제네바대에 따르면 아드리아나 로스테코바 심리학과 연구원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럽에 사는 50세 성인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소유와 인지 저하 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유럽의 8개 인구조사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그 결과, 개와 고양이를 키운 경우 뇌 인지 능력 저하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와 동물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었다.

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즉각적 기억과 지연 기억 모두에서 더 선명한 기억을 유지하는 반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언어적 유창성이 더 느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이 인간이 개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전두엽 뇌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또 주의 처리 과정이 강화되며 감정적 각성이 일어난다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 고양이의 경우 인간이 상호작용할 경우 전두엽 피질과 사람의 언어능력과 관련된 하전두회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따.

연구팀은 “고양이와 개는 단순히 인내심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뇌의 특정 부위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나이가 들어도 특정 뇌 기능을 보존하여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물고기나 새를 반려동물로 삼은 이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물고기와 새를 키우는 사람들에게서 뇌 인지 기능 저하와의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물고기나 새의 수명이 짧기 때문에 맺을 수 있는 정서적 유대감의 수준이 제한적일 수 있다”며 “오히려 새를 키우는 것은 소음 증가로 인해 주인의 수면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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