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복귀 시점을 두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오른쪽 어깨 부상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던 후라도의 1군 합류가 다소 미뤄졌다.
삼성 코칭스태프는 후라도가 완벽한 투구 수를 소화할 때까지 전력 구상을 신중히 조율하기로 했다.

후라도는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에서 최고 구속 147km/h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박진만 감독은 1군 선발로 나서기에는 아직 투구 수가 부족하다는 냉정한 판단을 내렸다.
투수 자원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완전한 100% 몸 상태로 마운드에 올리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박진만 감독은 서울의 치료 기관을 방문하며 상태를 점검하는 후라도의 일정을 세심하게 챙겼다.
최근 기상 악화로 퓨처스리그 경기가 취소되면서 실전 투구 수를 더 늘릴 시간이 필요해졌다.
삼성 구단은 급하게 1군에 올리기보다 충분한 실전 점검을 거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체 외국인 투수인 보스는 후라도의 빌드업 시간을 벌어주며 계약 기간을 2주 더 연장했다.
보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는 동안 후라도는 2군에서 투구 수를 80구 수준까지 늘릴 예정이다.
마운드의 핵심 전력인 후라도가 무리 없이 돌아올 수 있도록 삼성은 신중한 행보를 이어간다.

삼성 라이온즈가 선택한 신중한 기다림은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향방을 가를 결정적 변수다.
박진만 감독이 밝힌 후라도의 확실한 투구 수 빌드업은 포스트시즌까지 내다본 정교한 계산이다.
에이스 후라도가 완벽한 구위를 되찾고 돌아올 때 삼성 마운드의 완성도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