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는 선수를 알아본다' 다저스 감독이 지목한 '미래의 감독'은 누구?

이상희 기자 2026. 1. 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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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미래의 감독' 후보를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블루'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구엘 로하스와 키케 에르난데스를 미래의 감독 후보로 지목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두 선수가 앞으로 감독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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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미래의 감독' 후보를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선수는 선수를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숙련된 전문가 또는 고수가 비슷한 수준의 다른 전문가를 직관적으로 알아보는 현상을 뜻한다. 때문에 로버츠 감독의 이번 발언이 허투로 들리지 않는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블루'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구엘 로하스와 키케 에르난데스를 미래의 감독 후보로 지목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두 선수가 앞으로 감독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미구엘 로하스)

남미국가 베네수엘라 출신인 로하스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지난 2014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이후 마이애미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2023년 다시 친정팀인 다저스로 복귀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야와 외야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 다양성을 주무기로 로하스는 다저스의 '백투백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월드시리즈 7차전에선 패색이 짙었던 9회초 마지막 공격 때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트려 역전 우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다저스와 1년 재계약한 로하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유니폼을 벗을 예정이며 그 뒤엔 다저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키케 에르난데스)

에르난데스 또한 다저스와 깊은 인연이 있다. 12년 메이저리그 커리어 중 무려 9년을 다저스에서 보냈다. 그 또한 포스트시즌만 되면 뜨거운 남자로 돌변해 다저스 가을야구에 큰 힘을 보탰다.

로버츠 감독은 "로하스와 에르난데스 모두 감독이 될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다만 좋은 감독이 되려면 선수로서의 사고에서 벗어나 팀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언론 대응 등에 있어 더 성숙해 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이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미디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로하스는 특히 탁월한 야구 지식과 자질을 갖추고 있어 감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에르난데스 역시 지식과 자질은 갖췄다. 다만, 감독 역할을 무난하게 수행하기 위해선 미디어 대응 능력을 좀 더 발전시켜야 한다"며 로하스에게 더 후한 점수를 줬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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