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온에 두면 안 되는 음식 세 가지와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 보관법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음식들이지만, 잘못된 보관으로 인해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독소가 생성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음식이 상하면서 발생하는 세균과 곰팡이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증식하며 식중독, 심할 경우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특히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먹는 ‘삶은 달걀’, ‘고기’, ‘조리된 밥’ 같은 식품들은 실온에 잠깐만 방치해도 박테리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식중독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그렇기에 올바른 보관법과 섭취 시기를 반드시 숙지해야만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1. 삶은 달걀 (껍질을 벗긴 경우)
껍질을 제거한 삶은 달걀은 표면에 노출된 상태로 박테리아가 급속도로 증식할 수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이러한 달걀은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 시 식중독 유발균이 증가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반드시 냉장 보관하며, 냉장 상태에서도 가급적 1~2일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 신선육 및 조리된 고기
고기류는 표면 수분 함량이 높아 대장균 및 살모넬라균 등 다양한 병원성 미생물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고기를 실온에 방치하면 박테리아가 빠르게 증식하여 식중독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조리 전 신선육은 2시간 이상, 조리된 고기는 2시간 이상 실온에 방치하지 않는 것이 권고됩니다.
또한 냉장 보관 시에도 3~4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밥 및 기타 조리된 탄수화물 식품
조리된 쌀밥과 같은 탄수화물 식품은 곰팡이 포자와 박테리아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특히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라는 박테리아는 조리된 쌀에서 흔히 발견되며, 실온에서 4시간 이상 방치할 경우 독소를 생성할 수 있어 식중독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조리된 밥은 가능한 한 빨리 냉장 보관하며, 냉장 상태에서도 24시간 이내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밥솥에 보관할 경우 48시간 이상 장시간 보관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결론 및 권장사항
식품은 조리 후 최대한 빨리 냉장 보관할 것
실온에 두는 시간은 2시간을 넘기지 않을 것(특히 고온 시 더 짧게)

냉장 보관 시에도 권장 보관 기간 내에 섭취할 것이와 같은 기본 원칙을 지키면 식중독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안전한 식품 섭취를 위해 보관과 섭취 시간을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