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에도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내 습관 Top 5

1. "10분만 더"라는 마법의 주문

아침에 알람이 울릴 때마다 제가 먼저 하는 건 눈을 뜨는 게 아니라 ‘10분만 더’라고 속삭이는 겁니다.

이 습관은 어릴 적부터 이어져 왔고, 그 10분은 제 하루를 마법처럼 행복하게 시작하게 해주죠.

물론, 10분 뒤 알람이 또 울리면 ‘이번엔 진짜 10분만 더!’를 외치며 다시 누워요.

10년 뒤에도 제 하루는 여전히 이런 '10분 루프'로 시작될 것 같습니다.

2. "냉장고 앞에서의 5분 멍 때리기"

배가 고프지만 뭐 먹을지 모를 때, 저는 냉장고를 열고 멍하니 바라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문 닫으면 생각날까 봐 몇 번이고 열었다 닫았다 하죠.

결국 ‘아무거나 먹자’ 하고 라면을 꺼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10년 뒤에도 냉장고 앞에서 이러고 있는 저를 상상하면 스스로 웃음이 납니다.

3. ‘할 일 미루기’의 예술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저는 일단 물 한 잔을 마시러 갑니다.

그리고 방 청소를 시작하거나 전혀 상관없는 웹서핑에 빠져들죠.

그러다 시간이 촉박해져야 허겁지겁 일을 시작합니다.

이건 이미 제 생활의 리듬이 되어버려서 10년 뒤에도 "진짜 이번엔 바로 시작할 거야!"라고 다짐하며 여전히 미루고 있을 것 같아요.

4. 배달앱 1시간 탐색 후 결국 치킨 주문하기

배달앱을 켜면 저는 온갖 종류의 음식을 탐색합니다.

피자? 족발? 아니면 요즘 핫한 베트남 쌀국수? 하지만 1시간 넘게 검색하다 보면 결국 항상 치킨으로 돌아옵니다.

왜냐고요? 치킨은 늘 옳으니까요.

10년 뒤엔 치킨 대신 인공지능 셰프가 음식을 만들어줄지 몰라도, 저는 여전히 치킨을 고르고 있을 겁니다.

5. 셀프 다짐하기: "내일부터는 진짜 다르게 살자!"

어떤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저는 자주 제 스스로에게 다짐을 합니다.

"내일부터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식 먹고, 자기계발도 하자!"

하지만 그 '내일'은 좀처럼 오지 않죠.

그래도 희망은 계속 품고 있으니, 10년 뒤에도 "내일부터!"를 외치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