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하나로마트, 경제사업 성장 ‘견인’…제주 조천농협 ‘상복’

류수연 기자 2026. 3. 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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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천농협(조합장 김진문)이 견실한 로컬푸드 사업을 원동력으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종합업적평가 1위'와 '농축산물 판매부문 업적평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조천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는 제주도 동부권을 대표하는 하나로마트로 우뚝 섰다.

로컬푸드와 더불어 키위·단호박·노지감귤·만감류 등 품목별 공선출하회는 조천농협 판매사업의 두 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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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업적평가·농축산물 판매 업적평가 1위 ‘겹경사’
도내 농가 출하 허용 ‘제주형 농협 로컬푸드’ 모델로
제주 조천농협 김진문 조합장(맨 오른쪽부터), 안성현 상무 등이 로컬푸드 하나로마트에서 판매 중인 채소 품질을 살피고 있다.

제주 조천농협(조합장 김진문)이 견실한 로컬푸드 사업을 원동력으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종합업적평가 1위’와 ‘농축산물 판매부문 업적평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조천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는 제주도 동부권을 대표하는 하나로마트로 우뚝 섰다. 가장 큰 계기는 2024년 6월 ‘로컬푸드 하나로마트’ 건립이다. 2009년 151㎡(45평)이던 로컬푸드 매장을 지하1층·지상2층 건물로 확장이전하면서 1층 전체 1653 (500평)를 로컬푸드와 신선 농축수산물 매장으로 개편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공선출하회가 조직된 품목은 계통출하를 의무화하되, 그 외 품목은 영세농·여성농·귀농인 등 소규모 농가라도 품질만 보장되면 제주도 내 어디서든 로컬푸드 출하회원(이하 ‘출하회원’)으로 참여토록 문호를 개방하면서 구색 다양화와 품질 강화를 동시에 이뤄냈다. 

그 결과 출하회원의 매출실적이 개장 전인 2023년 3억9200만원에서 2025년 19억9700만원으로 3년새 5.1배 증가한 가운데, 로컬푸드 하나로마트 매출도 같은 기간 144억6200만원에서 334억500만원으로 2.3배 성장했다. 

2023년 225명이던 출하회원 역시 지난해 515명으로 늘면서 정기 출하농가도 227명에 달한다. 2024년 10월부터 잎채소를 출하해온 황금미씨는 “처음엔 깻잎만 출하했는데, 상추류·시금치·루콜라 등을 연중생산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반응에 힘이 나고, 소득도 함께 올라 보람차다”고 뿌듯해했다.

로컬푸드와 더불어 키위·단호박·노지감귤·만감류 등 품목별 공선출하회는 조천농협 판매사업의 두 축이다. 키위 공선회가 지난해 300t 판매실적을 올리면서 회원이 지난해 10농가에서 올해 24농가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만감류 공선회도 올해 초 가격지지 효과를 체감한 조합원들의 신규 가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소형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소형 포크레인·트랙터와 비료살포기·목재파쇄기·운반기 등 100여대의 농기계를 조합원에게 염가로 대여하고 있다. 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공공형계절근로 사업도 활발하다. 

이러한 노력 끝에 조천농협은 농협중앙회의 ‘2025년 종합업적평가’에서 최우수상(농촌형 6그룹)을 창립 이후 첫 수상했다. 특히 판매·공판사업 등 농축산물 수탁·매취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농축산물 판매부문 업적평가’에서 전국 농촌형 농협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금융부문 성적도 우수해 상호금융대상 우수상(2등)을 수상했다.

조천농협의 올해 목표는 출하회원 정예화와 공선회 강화다. 김진문 조합장은 “정기 출하회원을 정예화해 연간 3000만원 매출 농가를 100호 육성하고, 무 세척장을 신설해 공동선별과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조천농협의 성공사례가 ‘제주형 농협 로컬푸드’로 자리잡도록 농가소득 향상과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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