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 인천도 옹벽 붕괴 등 피해 잇따라

【앵커】

인천에서도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주택 옹벽이 무너지거나 도로가 침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신종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천 주택가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중구와 서구의 도로에선 빗물에 도로가 침수돼 배수 작업이 한 창입니다.

강화군의 한 아파트에서도 주차장을 지탱하던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다행히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인천시는 집중호우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즉각 초동 대처에 나섰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옹벽이 무너진 중구 주택과 강화군 아파트를 찾아 주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빠른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매뉴얼대로 옹벽 등의 붕괴 조짐 보이면 주민 대피 후 조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산사태라든가, 옹벽붕괴라든가 이런 우려가 있기때문에 우리 비상대응하는 모든 공무원들이 현장을 예찰하고 대비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인천의 강수량은 오후 4시 기준, 강화군 400mm, 서구 325mm.

피해신고도 주택과 도로 침수, 배수로 역류 등 오후 4시 기준 545건으로 집계됐지만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대피한 인천 주민은 모두 8명으로 아직까지 집으로 귀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라 인천시는 호우 경보를 오늘 오후 3시 20분에 해제했고 강풍주의보는 오늘 밤까지 유지될 전망이라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신종한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정재한>

#인천 비피해 #인천 강수량 #인천 주민대피 #인천 폭우 #인천 기상예보 #인천 호우경보